[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해보겠다. 이기겠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주중 최고의 빅매치,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 출사표를 던졌다.
롯데는 17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벌인다. 한화는 15일 LG 트윈스를 꺾고 1위에 올라섰다. 올시즌 가장 뜨거운 팀. 하지만 롯데도 만만치 않다. 나승엽, 윤동희, 황성빈, 장두성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다 빠진 가운데에도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화와는 3.5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 싸움에 합류할 수도 있다.
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빅매치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우리를 높게 평가해줘 고맙네"라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 김 감독은 이내 진지하게 "한화는 투수력이 워낙 좋은 팀이다. 우리도 부상 선수들이 있지만, 이겨야 한다. 해보겠다. 할 수 있는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이기겠다"고 강력한 출사표를 던졌다.
문제는 선발. 17일 경기는 데이비슨이 있는데 남은 2경기는 로테이션 짜기가 쉽지 않다. 박세웅, 김진욱이 다 부진으로 2군에 가있고 나균안도 선발 자리에서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했다. 당장 19일 목요일 경기가 박세웅 차례였는데 던질 투수가 없다.
원래는 18일 나균안이 들어가고, 19일 투수를 따로 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차전을 앞두고 로테이션이 최종 정리가 됐다. 18일은 좌완 홍민기가 나서고, 19일이 나균안이다. 홍민기는 2020년 롯데에 입단한 후 1군 통산 6경기를 뛰었다. 올해 2경기 구원으로만 등판했다. 중요한 경기 선발 중책을 맡게 됐다.
김 감독은 박세웅에 대해 "10일을 채우면 바로 올릴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되면 박세웅은 2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로 나서게 된다.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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