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버티기도 이번주까지만 하면 되지 않을까…."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시즌 전부터 외쳤던 '버티기'라는 말을 더이상 하지 않을 시점이 왔다. LG의 2025시즌 최고의 전력이 갖춰지는 게 다음주이기 때문이다. 비록 홍창기가 부상으로 빠진 부분이 크긴 하지만 이를 제외하고 투-타 전력 구성이 최고인 시점이 시즌 절반을 거의 다온 시점이다.
염 감독은 17일 잠실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번주를 잘해야할 것 같다. 이번주만 잘 넘기면 다음주부터는 운영에 여유가 생긴다"라고 했다.
일단 불펜에 구원군이 왔다. 상무의 이정용이 이날 제대를 했다. 18일 1군에 등록될 예정. 이정용은 이날 제대하자마자 잠실에서 불펜 피칭을 하며 1군 복귀 준비를 했다. 이날 퓨처스리그에서 던지고 빠르면 주말 1군 등록을 생각했던 함덕주는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18일과 주말에 퓨처스리그에서 던진 뒤 몸상태와 컨디션을 확인하고 다음주에 1군 등록을 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다음주엔 휴식을 줬던 손주영과 임찬규도 돌아와 선발 5명이 문제없이 던질 수 있게 되는데다 불펜진도 최상의 전력을 갖추게 된다.
염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와 빌드업 과정을 거쳤던 투수들이 다음주 쯤이면 연투가 가능해 진다"며 "(오)지환이도 오고, 정용이와 덕주도 오게 되면 다음주엔 어느 정도 우리 팀이 전체적으로 구성을 갖추게 된다"라고 했다.
이어 "부진했던 타자들도 지금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박)해민이나 (신)민재나 (문)성주가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부진한 선수들이 좀 치고 올라오면 우리는 그때부터 갈 수 있다"면서 "우리가 시즌을 시작하면서 다음음주가 되면 가장 좋은 선수 구성이 만들어진다. 선발이 2명이나 구멍난 이번주만 마지막으로 잘 버티면 될 것 같다"라며 홍창기가 빠진 완전체 LG를 기대했다.
LG에게 선발이 필요한 날은 19일(목)과 20일(금·두산전). 일단 19일은 최채흥으로 정해졌다. 최채흥은 이날 불펜 피칭으로 선발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20일은 불펜 데이로 치를 예정. 일기예보상 20일에 비가 예보돼 있어 선발을 정하지 않았고, 현재의 예보와 달리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린다면 불펜진으로 막겠다는 전략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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