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삼성 라이온즈 안방마님 강민호가 통산 3600루타 대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은 17일 강민호를 앞세워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2대1로 대승했다.
포수 강민호가 공수 맹활약했다. 선발투수 원태인을 효과적으로 리드했다. 타석에서는 5타수 3안타 3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강민호는 KBO 역대 9번째 3600루타 고지를 점령했다.
원태인이 7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원태인은 투구수 단 76개로 7이닝을 정리했다. 안타 4개를 내주며 볼넷 없이 삼진 3개를 낚았다. 효율적인 투구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원태인은 시즌 6승(2패)을 신고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2.68에서 2.44로 낮췄다.
타선은 김영웅을 제외한 선발 타자가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김성윤(4타수 2안타) 구자욱(6타수 4안타 3타점) 디아즈(6타수 3안타 3타점) 강민호(5타수 3안타 3타점) 이재현(5타수 2안타) 류지혁(3타수 3안타) 박승규(4타수 3안타 2타점)가 멀티히트 활약했다. 강민호는 KBO리그 역대 9번째 3600루타 고지를 점령했다.
경기 후 강민호는 "지난주에 큰 점수차로 지는 경기를 했다. 분위가가 좀 다운됐다는 생각이 있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주말 KT전 대패를 곱씹었다.
강민호는 "오늘 모든 선수들이 노력했다. 시즌 최다 안타 경기로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민호는 3600루타 대기록도 작성했다. 강민호는 "기록들은 내가 가야하는 길의 과정이라 생각한다. 더 많은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강민호는 "홈경기가 있을때마다 많이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항상 감사드리고 좋은 경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구=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