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형편없었다!"
한마디로 정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절대 에이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냉정했다. 6차전 패배를 두고, '그들(인디애나)이 더 집중했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우리는 형편없었고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6차전 원정 경기에서 91대108로 완패했다.
초반부터 밀린 오클라호마는 30점 차 리드까지 당했고 결국 경기를 일찍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가 끝난 뒤 길저스 알렉산더는 일침을 날렸다.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밤 우리는 형편없었다. 집중하지 못했다. 인디애나는 우리보다 더 열심히 뛰었다. 이번 시리즈는 집중력과 활동력의 시리즈다. 더 열심히 뛰면 그 팀이 승리한다'고 했다.
간단한 얘기처럼 보이지만, 고도의 집중력과 의지를 의미한다.
시리즈 직전 오클라호마가 유력한 우승후보였다. 하지만, 인디애나는 끝내 7차전까지 시리즈를 끌고 갔다. 인디애나의 강력한 수비 압박과 다양한 공격 루트, 그리고 강력한 트랜지션에 따른 다양한 공격루트 등이 인상적인 파이널 시리즈다. 오클라호마 입장에서는 단 한 순간의 집중력 저하가 패배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고 있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이 부분을 지적한 것이다.
실제, 3승2패로 앞서 있던 오클라호마의 6차전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유기적 플레이는 많지 않았고, 인디애나의 압박에 밀렸다.
미국 ESPN은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8개의 실책을 범했다. 플레이오프 최다 턴오버였고, 정규리그 커리어 하이와 일치했다'고 했다.
오클라호마시티 마크 데이그놀트 감독 역시 마찬가지의 발언을 했다. '실망스러운 경기를 했다. 우리는 경기의 대부분을 플로어 양쪽 끝에 있어야 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 7차전 전에 훨씬 더 나아져야 한다'고 했다.
전술적 디테일에서 부족했다는 의미다. 양쪽 윙에 위치해야 가장 많은 스페이싱이 생기고, 길저스 알렉산더, 제일런 윌리엄스의 내외곽 공격 공간이 생기는데, 이 부분에서 미흡했다는 의미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끊임없이 압박하고 공을 빼앗고, 다음 플레이를 만들기 위해 서로를 신뢰하는 것이 우리의 플레이다. 우리는 (6차전에서) 전혀 그런 식으로 플레이하지 않았다. 그래서 6차전은 그렇게 흘러갔다. 우리는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정확히 얻었다. 7차전은 나아져야 한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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