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지금까지는 이정후에게만 쏠렸던 관심인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부진한 사이 팬심이 움직이고 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가 우승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보스턴 레드삭스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거포 라파엘 데버스가 이적 후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매체 'NBC스포츠베이베이에어리어'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데버스의 활약상을 조명하며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데버스의 모든 움직임에 계속해서 반응하고 응원을 보냈다. 지금까지 이정후에게만 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었는데, 데버스가 이정후 수준까지 관심을 끌어올렸다'고 표현했다.
데버스는 이날 보스턴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1루에서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 홈런이 없었다면 샌프란시스코는 연패에 빠질 뻔했다.
데버스가 샌프란시스코 이적 이래 가장 주목 받은 날. 이정후는 벤치를 지켰다. 6월 들어 타격 페이스가 워낙 안 좋았다. 17경기에서 타율 0.172(58타수 10안타)에 그쳤다. 3루타와 2루타를 3개씩 생산하며 가끔가다 한번씩 장타를 터트리긴 했는데, 타석에서 꾸준하지 못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CBS스포츠'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 라인업에 이정후가 없자 '이정후는 10경기 연속 선발 출전 이후 한번 쉬어갈 예정이다. 해당 기간 이정후는 46타석에서 타율 0.128, 출루율 0.261, 장타율 0.282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2년차인 올해 의욕적으로 몸을 만들었다. 지난해 뜻밖의 어깨 부상으로 37경기 만에 시즌을 접은 만큼 올해는 풀타임을 뛰면서 제대로 실력을 증명하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했다. 4월에 타율 0.324(102타수 33안타), 3홈런, 16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타석마다 주목을 받았는데, 5월부터 조금씩 타율이 떨어지다 6월 들어 이정후다운 타격을 거의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땅볼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좋은 타구가 잘 생산되지 않고 있다.
최근 부진 여파는 팬심에 그대로 반영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7일 올스타 투표 첫 중간 집계 결과를 공개했는데,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올스타 외야수 상위 20명 안에도 들지 못할 정도로 득표율이 참담했다. 그래도 시즌 초반 활약상을 고려하면 '이 정도까지?'라고 고개를 갸웃하게 되지만, 결국 다시 타석에서 타격 천재다운 타격을 보여줘야 팬심을 다시 들끓게 할 수 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의 최근 부진과 관련해 "(타석에서) 조금 서두르는 면이 있다. 때로는 평소와 같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할 때가 있다"며 머리를 비우고 다시 타석에 서길 기대했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쿠팡 물류센터 알바’ 뛰던 임주환, 결국 병원 응급실서 링거 맞아..“신체적·정신적 컨디션 최악” -
박준형♥승무원 아내, 10년전 비교샷에 감탄..변함없는 미모·사랑 -
조진웅, 불명예 은퇴 1년만에 안방 복귀하나...'시그널2' 11월 편성설에 쏠린 눈 -
쥬얼리 그만두고 '보험회사' 출근하더니...조민아, '보험왕 3관왕' 대박 터졌다 -
'두 딸 입양' 신애라, 육아 소신 "언제까지 지켜줄 순 없어, 자녀 실패·좌절 막지 말아야" -
홍석천, '첫사랑' 지진희와 만남에 수줍음 폭발 "10년간 게통령 1위"
- 1.'대참사' 홍명보호보다 심각 사태...'32강 충격 탈락' 나겔스만 미친 뻔뻔함 "난 사퇴할 생각 없다"
- 2.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3."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
- 4."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일본 감독 32강 탈락 사과…'그래도 대표팀 감독은 계속할래요'→4년 뒤 월드컵 우승 도전
- 5.[오피셜]'충격 결단' 세이브왕 출신 방출…9위팀 선수단 대정비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