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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님, 손흥민 재회 포기했나요?...SON 영입설 잠잠→"페네르바체, 산초 정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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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조세 무리뉴 감독과 손흥민의 재회는 어려운 것일까.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과의 재회를 원한다는 소식은 1주일 전 알려졌다. 튀르키예 이적시장 전문가인 야으즈 사분주오울루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과 만났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과의 관계가 매우 깊고, 페네르바체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이다"며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과의 재회를 원하며 손흥민도 응할 마음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그는 "(손흥민의 이적료로)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계약으로 인해서 3000만유로(약 472억원)가 요구되고 있다. 이적료 문제가 해결된다면 협상이 진전될 수 있다. 손흥민은 무리뉴와 다시 함께하고 싶어 하지만 3000만유로에 달하는 이적료로 인해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페네르바체가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는 건 진심이었던 모양이다. 다음날 영국 더 타임즈는 '32세인 손흥민은 계약이 1년 남았으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재차 관심을 받고 있고, 또한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페네르바체와도 연결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얼마나 애정하는지는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결승 후에도 확인할 수 있었다. 평소 냉담한 말투로 유명한 무리뉴 감독이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사랑하면서 후벵 아모림 감독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았을 때는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후 페네르바체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추가적인 움직임을 가져간다는 이야기가 들리지 않는 가운데, 페네르바체가 다른 선수를 노린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사분주오울루 기자는22일 개인 SNS를 통해 "페네르바체가 제이든 산초의 정보를 요청했다"고 밝히며 "나폴리는 지난밤 산초의 연봉 요청을 거부했다. 논의 중이기만 하다"고 덧붙였다.산초는 이번 여름 맨유에서 무조건 떠날 선수 중 한 명이다. 맨유는 산초를 반드시 매각하려고 하는 중이며 산초 역시 맨유에서 뛸 마음이 없다. 첼시로의 완전 이적에 실패한 산초는 나폴리행이 거론되고 있지만 재정적인 문제로 결렬될 분위기다. 페네르바체가 산초를 위해 움직였다는 뜻은 손흥민 이적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페네르바체도 산초 영입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산초는 맨유에서 손흥민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있으며, 맨유 역시 산초의 이적료로 3000만유로 정도를 원하는 중이다. 오히려 손흥민보다 산초 영입이 더 어려울 수 있다.한편 손흥민의 미래는 손흥민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에서 일하며 토트넘 내부 정보에 능한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22일 "결국 손흥민의 미래는 손흥민이 결정해야 한다. 그는 10년 동안 클럽에서 활약하며 트로피를 들어올린 전설로서 그 자격을 충분히 갖췄습니다. 그가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하지만 손흥민과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손흥민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만약 아직 계획이 없다면, 그에 대한 논의를 먼저 해야 한다"며 손흥민과 프랑크 감독이 만난 뒤에 손흥민의 구체적인 행선지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