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요계 레전드 컬래버가 성사됐다.
싸이와 빅뱅 지드래곤이 뭉친다.
싸이는 23일 개인 계정에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싸이는 "야 너 이번 여름에 뭐하니?"라고 물었다. 지드래곤은 이를 받아 "나 '흠뻑쇼' 가지. 야 넌 이번 여름에 뭐할 거야"라고 말했다.
'흠뻑쇼'는 싸이가 2006년부터 진행해 온 여름 공연이다. '새' '챔피언' '연예인' '강남스타일' '롸잇 나우' 등 셀 수 없이 많은 히트곡을 보유한데다 매년 다채로운 이벤트와 파격적인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싸이는 '흠뻑쇼'에서는 대량의 물을 사용한 연출로 축제의 장을 선사해왔다. 이에 매년 싸이와 물폭탄을 즐기기 위한 팬들의 '피켓팅'도 벌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지드래곤이 게스트로 '흠뻑쇼'에 찾아올 것을 예고하면서 더욱 치열한 티켓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 '싸이 흠뻑쇼'는 '서머 스웨그 2025'라는 부제로 진행되며, 28일과 2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포문을 연다. 이후 7월 5일 의정부종합운동장, 7월 12일과 13일 대전 목원대학교 대운동장, 7월 18일부터 7월 20일까지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광장, 7월 26일 속초종합경기장, 8월 2일과 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8월 9일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 8월 15일과 16일 부산아시아드보조경기장, 8월 23일과 24일 광주 조선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열기를 이어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