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는 당류(설탕, 액상과당 등) 첨가 여부에 따라 무가당과 가당 음료로 구분한다. 특히 가당 음료는 손쉽게 에너지와 당을 섭취할 수 있게해 비만, 당뇨병, 심혈관계질환 등 만성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65세 이상 성인의 가당음료 섭취는 치매와는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JAMA Psychiatry(미국 의사협회 저널 정신의학)에 발표된 중국 저장대학교 의과대학과 미국 하버드 대학교 T,H. 챈 공중보건대학원 연구진 등의 연구 결과다.
연구진은 65세 이상 성인의 가당 음료 또는 인공 가당 음료의 섭취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치매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1만974명의 참가자(평균 연령 73.2세, 여성 60%)가 참여한 6개의 미국 코호트 연구를 메타 분석했다. 평균 추적 기간은 10.7년이었고, 데이터는 2024년 5월 27일부터 9월 24일까지 분석이 진행됐다.
분석 결과, 가당 음료와 인공 가당 음료의 섭취는 치매 위험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당음료의 경우, 주당 제공량당 위험 비율(HR)은 0.99였고, 인공 가당 음료는 1.00으로 나타나 이 음료들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노년기 가당음료 섭취와 치매 위험은 관련이 없었다면서도, 생애 초기와 중년기에 대사 건강 및 관련 만성 질환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감안할 때 이들 음료의 조기 섭취가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에서는 지중해식 식단과 같은 건강한 식단이 치매 위험을 낮추는 긍정적인 결과도 나타났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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