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뭘 타고 가야하는지…."
올해 신인 투수 중 유일하게 올스타 베스트에 뽑혔다.
삼성 라이온즈 고졸신인 배찬승은 23일 KBO가 발표한 올스타 베스트12에 드림 올스타(삼성,두산,KT,SSG,롯데)의 중간 투수로 뽑혔다.
이번 올스타 투표에서 최접전 포지션이었고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배찬승은 팬투표에서 110만2268표를 얻어 롯데의 정철원(136만606표)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하디만 선수단 투표에서 129표를 받아 정철원(64표)을 크게 앞서는 1위를 차지. 팬투표 70%,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한 총점을 계산한 결과 배찬승이 32.86점으로 32.44점인 정철원을 0.42점을 앞서 올스타로 선정됐다.
역대 고졸 신인으로는 6번째 올스타 선정. 투수 중에선 정우영(LG 트윈스), 김택연(두산 베어스) 이후 3번째다.
지난해 열린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정현우(키움) 정우주(한화)에 이어 1라운드 세번째로 삼성에 오게된 배찬승은 왼손 투수이면서도 150㎞가 넘는 빠른 공과 당찬 피칭으로 1군 불펜 투수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갔다. 올시즌 35경기에 등판해 1패 10홀드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 중.
올스타 베스트를 발표할 때가 마침 병무청에서 신체검사를 받을 때였다. 신체검사를 받고 휴대폰을 보니 가족을 비롯한 지인들의 연락이 빗발쳤다.
팬투표에서 2위였기 때문에 올스타에 뽑힐 가능성을 보긴 쉽지 않았던 게 사실. 배찬승도 "팬투표에서 밀려서 전혀 생각을 못했다"면서 "한번 나가고 싶었는데 너무 기분이 좋다. 많은 선수분들이 뽑아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을 드린다. 진짜 너무 감사하다"라며 자신을 올스타로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두번이나 했다.
올스타전하면 떠오르는게 퍼포먼스인데 생각지도 못하게 된거라 아직은 스스로 생각한 퍼포먼스는 따로 없다. 배찬승은 "구단 유튜브팀이 추천을 해주신다고 했다"며 스스로도 기대를 하는 모습.
올스타전에서 역시 자신의 빠른 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 "컨디션이 좋다면 더 빠른 공도 던질 수 있다"고 한 배찬승은 "상대 올스타팀의 좌타라인을 막고 싶다"라고 했다.
삼성에선 배찬승 뿐만 아니라 원태인 강민호 디아즈 구자욱 등도 베스트12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배찬승은 함께 뽑힌 선배들과 어떤 얘기를 나눴냐고 묻자 "어떻게 대전에 가는지를 여쭤봤는데 다들 개인차로 가신다고 했다"며 "나는 구단버스로 가든지 아버지 차를 타고 가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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