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 '100만달러(약 14억원)' 외국인투수 콜어빈이 오늘은 몸값을 해줄 수 있을까.
콜어빈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시즌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콜어빈은 최근 6경기서 승리 없이 5패다. 기복이 심하다. 이번 등판을 준비하면서 기분이 좋아보였다고 하는데 과연 결과로 이어질지 궁금하다.
콜어빈은 엄청난 기대를 받고 두산에 입단했다. 콜어빈은 당장 2024년 메이저리그에서도 111이닝이나 던진 현역 빅리거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8승을 거뒀다. 두산은 새 외국인선수 연봉 상한선 100만달러를 전액 보장했다. 시범경기에서 콜어빈을 처음 상대한 삼성의 박진만 감독도 "저런 선수가 한국에 왜 왔느냐"며 혀를 내둘렀다.
기대만큼 실망도 컸다. '금쪽이'로 전락했다. 콜어빈은 제구력이 장점이었다는 평가와 달리 예측불허였다. 사사구 49개로 리그에서 제일 많다. 몸에 맞는 공이 12개로 1위다. 14경기 76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 중이다.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5월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1군 엔트리에서 빼주기까지 했다.
들쑥날쑥한 컨트롤이 문제였던 콜어빈은 직전 등판에서는 너무 스트라이크 일변도로 승부하다가 두들겨 맞았다. 17일 대구 삼성전 2⅔이닝 13피안타 8실점 무너졌다. 당시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공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 피칭 디자인 수정이 필요하다"면서 투구 전략에서 패배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콜어빈은 22일 불펜투구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를 지켜본 조성환 감독대행은 "괜찮았다. 조금 신이 나 있더라. 이렇게 신나는 느낌으로 좀 던졌으면 좋겠다. 너무 진지하고 심각해서 조금은 릴렉스하면서 던지면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콜어빈이 마운드에 오르면 다소 예민하고 민감해지는 성향이 있다. 조성환 대행은 콜어빈이 평소 처럼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투구에 임하기를 바랐다.
SSG는 콜어빈의 개막전 상대이기도 하다. 콜어빈은 3월 22일 인천 SSG전 5이닝 4실점 흔들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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