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이 영입한 수비수 타카이 코타에 대한 외신의 관심이 뜨겁다. 단순하게 유망주를 위한 투자가 아니라 즉시 전력감으로도 분류하고 있다.
영국 더선은 25일(한국시각) "호날두를 잠잠하게 만든 수비수라면, 그 자체로 훌륭하다"라며 "만약 코타가 주장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여준 임팩트의 5분의 1만이라도 따라갈 수 있다면 토트넘은 그를 대단한 가성비 영입으로 여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타는 지난달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 소속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호날두가 속한 알 나스르를 상대한 바 있다. 코타는 호날두, 사디오 마네 등으로 구성된 알 나스르의 막강한 공격진을 막아내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패배한 호날두는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좌절한 표정을 지었다.
타카이는 193㎝의 신장을 가진 어린 중앙 수비수다. 2004년생으로 미래가 창창하다. 중앙 수비수로 좌우 모두 뛸 수 있으며 곧 토트넘에 합류해 수비진에 에너지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카이는 500만 파운드(약 92억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팀에 합류했다.
매체는 "대부분의 토트넘 팬들은 타카이에 대해 생소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그가 이번 시즌 1군 스쿼드에 바로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대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이번 여름 기간 그를 평가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토트넘은 이미 중앙 수비수 자원이 풍부하다. 중앙 수비수로 뛸 수 있는 자원이 6명이나 되고, 유망주 루카 부스코비치도 이번 여름 합류한다. 무엇보다 다가오는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는 만큼 수비수가 많다는 것은 장점이 될 수 있다.
코토는 어린 나이에 비해 경험이 풍부하다.
일본 국가대표로 4경기에 출전했으며, 성인 무대에서 78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가와사키의 일본 슈퍼컵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리그 최우수 유망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활약들을 바탕으로 타카이는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그리고 마티스 텔 등으로 구성된 젊은 주전 그룹에 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데뷔한다면 카카와 신지, 미토마 카오루 등의 뒤를 잇는 16번째 일본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이번 영입은 최근 아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지난해 한국의 유망주 양민혁을 영입하기도 했다.
이는 모두 손흥민의 성공에서 시작된 영입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지난 10년간 활약해오며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축구선수가 됐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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