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3루코치는 맷 윌리엄스다. 그렇다.
현역 시절 샌프란시스코에서 강력한 파워와 결정력을 갖춘 타격, 안정적이면서도 화려한 수비력을 과시했던 '명 3루수' 출신이다. 2020~2021년, 두 시즌 동안에는 KBO리그 KIA 타이거즈 지휘봉을 잡아 국내 팬들에게는 더욱 친숙한 지도자다.
그런데 그가 이틀 연속 실수 아닌 실수를 저질렀다. 3루코치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주자를 홈으로 보낼지 멈춰 세울지, 판단하는 일이다. 타자가 친 타구의 방향과 스피드, 공의 위치, 상대 수비수들의 송구력 등을 모두 판단해 순간적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
3루코치의 판단을 결과론에 맞춰 비난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려운 보직이다. 하지만 쏟아지는 비난은 감수해야 한다.
26일(이하 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
샌프란시스코는 2-4로 뒤진 9회말 선두 도미닉 스미스와 케이시 슈미트의 연속 사구, 이정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차로 따라붙은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1사 2,3루서 패트릭 베일리의 좌전안타로 3루주자 슈미트가 득점해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런데 그 직후 2루주자 이정후마저 홈으로 쇄도하다 태그아웃됐다. 베일리의 안타는 타구속도 91.4마일로 빨랐던데다 짧았고, 앞으로 달려나오면서 잡은 좌익수 카일 스타워스 송구력을 감안하면 이정후를 멈춰 세우는 게 옳았다. 하지만 윌리엄스 코치는 오른팔을 연신 돌리며 이정후의 홈 대시를 지시했다. 하지만 아무리 이정후의 발이 빨라도 살아남기는 역부족.
스타워스의 홈 송구가 왼쪽으로 쏠렸음에도 이정후는 포수 닉 포르테스의 태그를 피하지 못하고 횡사했다. 결과론이지만, 이정후를 3루에 멈춰 세웠다면 4-4 동점에서 1사 1,3루 기회를 더 살려 경기를 끝낼 수도 있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초 믿었던 마무리 카밀로 도발이 난조를 보이며 2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4실점해 5대8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현지 중계진은 "뼈아픈 패배(tough loss)"라고 했다.
그런데 윌리엄스 코치는 전날 마이애미전에서도 비슷한 상황에서 1루주자를 홈까지 보내려다 태그아웃 당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5회말 크리스티안 코스의 투런홈런으로 2-3으로 따라붙은 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볼넷, 라파엘 데버스의 땅볼로 만든 2사 1루 상황. 엘리엇 라모스가 좌익선상으로 2루타를 터뜨렸는데, 1루루자 데버스가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하다 태그아웃당한 것이다.
상대 좌익수 스타워스와 유격수 오토 로페즈, 포수 리암 힉스로 이어지는 중계 플레이가 완벽했고, 데버스의 발이 빠르지도 않은데 윌리엄스 코치가 무작정 홈으로 돌린 것이다. 힉스가 기다리고 있다고 데버스를 태그했을 정도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2대4로 패했다.
현지 매체 NBC스포츠 베이에이리어는 '자이언츠는 이틀 연속 중요한 순간 홈에서 주자가 아웃됐지만, 밥 멜빈 감독은 또 다시 3루 코치 맷 윌리엄스의 공격적인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밥 멜빈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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