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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28호포 쾅! 커쇼 6이닝 1실점 4승, 3000K에 -3...김혜성 결장 LAD 3-1 콜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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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클레이튼 커쇼는 통산 3000탈삼진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오타니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쿠어스필드에서 진행 중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28호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의 쐐기포를 앞세운 다저스는 3대1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2-1로 앞선 7회초 2사후 4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2B2S에서 우완 타일러 킨리의 6구째 87.4마일 한복판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 너머 다저스 불펜에 떨어지는 솔로포를 작렬한 것이다.

발사각 40도, 타구속도 107.8마일로 높이 솟구친 공은 공교롭게도 우중간 펜스 너머 비거리 419피트 지점에서 웜업 피치을 하고 있던 다저스 구원투수 커비 예이츠가 잡아냈다.

오타니가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 25일 이번 원정 3연전 첫 경기 이후 이틀 만이다.

오타니는 최근 4경기에서 3홈런을 몰아쳐 28홈런으로 이 부문서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와 공동 2위로 타이를 이뤘다. 1위인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로리(32개)와는 4개차. 물론 NL에서는 1위로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우헤니오 수아레즈(25개)와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올린 오타니는 타율 0.291(316타수 92안타), 28홈런, 52타점, 80득점, 51볼넷, 11도루, 출루율 0.392, 장타율 0.633, OPS 1.025를 마크했다. NL 홈런, 득점, 장타율, OPS 1위.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2안타 1볼넷 1실점의 호투로 올시즌 4승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올시즌 8경기에서 38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03, WHIP 1.19, 피안타율 0.232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탈삼진 5개를 보태 시즌 29개, 통산 2997개를 마크했다. 역대 20번째 통산 3000탈삼진에 단 3개를 남겨놓았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3회초 1사 2,3루서 무키 베츠의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6회 프레디 프리먼이 무사 1,2루서 우전적시타를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오타니가 7회 쐐기 솔로포를 날렸다.

다저스 마무리 태너 스캇은 9회 1이닝을 무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7세이브를 올렸다.

한편, 김혜성은 이날도 벤치를 지켜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특히 이번 콜로라도와의 3연전 동안 한 번도 타석에 서지 못했다. 타율 0.372의 고감도 타격감을 발휘할 기회를 전혀 갖지 못한 것이다.

4연승을 내달린 다저스는 51승31패를 마크, NL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또한 양 리그를 합쳐 AL 중부지구 1위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승률 공동 1위도 유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