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300회를 기념해 2주간의 특집 방송으로 자기님들을 찾아간다.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곽청아 홍진주, 작가 이언주)'가 오는 2일(수) 300회를 맞이한다. 지난 2018년에 첫 방송된 이후, 방송에 처음 출연한 자기님마저 단숨에 무장 해제시키는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유쾌하고 편안한 진행 실력, 국내외 자기님들의 진솔한 이야기로 7년간 꾸준히 달려오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크 예능 프로그램으로 거듭났다. 나이, 직업 등을 막론하고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은 특별한 순간이 찾아오면 입을 모아 "이러다 '유 퀴즈' 섭외 연락 오는 거 아니야?", "'유 퀴즈'에서 자세히 보고 싶다"라는 반응이 나올 만큼 모두가 사랑하는 국민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것.
오는 2일(수)과 9일(수), 2주에 걸쳐 방송되는 '유 퀴즈' 300회 특집에서는 다양한 자기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한층 더 진한 웃음과 공감을 나눌 예정이다. 먼저 출연 소식과 짧은 예고편만으로도 무수한 화제를 낳고 있는 이효리가 출연한다. 이효리는 유재석과 국민 남매로 활약하며 공동으로 예능 대상까지 받았던 만큼, 유재석의 속을 때로는 은근히 때로는 대놓고 긁어대며 큰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진정한 시대의 아이콘으로서 나다운 삶의 소신 등을 밝히며 울림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최초로 토니상을 수상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도 만날 수 있다. 연극·뮤지컬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토니 어워즈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6관왕을 휩쓸며 K-뮤지컬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된 박천휴 작가의 인생 이야기와 토니상 수상 비하인드 등도 기대를 높인다. 또한 유재석, 조세호가 '유 퀴즈' 자기님들에게 최애 영상으로 꼽히는 '사넬 미용실' 자기님들과 7년 만에 재회한다. 구수하고 매콤한 입담, 퀴즈를 제안하는 "유 퀴즈~?"라는 물음에 "안 합니다"라는 쿨한 대답으로 모두를 초토화시켰던 '사넬 미용실' 자기님들을 만나기 위해 유재석, 조세호가 직접 미용실로 방문한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순이'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스칼릿 조핸슨이 '유 퀴즈'에 뜬다. 8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게 될 스칼릿 조핸슨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관심이 쏠린다. 수박 농사를 짓다가 우주 공학자가 된 전설의 만학도 공근식 박사의 삶도 소개된다. 공근식 박사는 18세에 수박 농사를 짓다가 42세에 러시아 유학을 떠나 52세에 우주항공 공학 박사가 된 입지전적 인물로, 파란만장한 인생의 굴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300회를 맞이해 시청자들이 직접 추천한 자기님의 이야기도 베일을 벗는다. '유 퀴즈'는 지난 17일(화)부터 20일(금)까지 300회 특집 방송에 출연할 자기님들을 공개 모집한 바 있다. 다양한 사연 속에서 선발된 숨은 보석 같은 자기님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었을지, 300회 특집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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