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의 재력을 공개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뜬뜬'을 통해 공개된 '한솥밥은 핑계고' 영상에서 이효리는 "어릴 때 우리 집은 4형제에 집이 어려웠다. 오빠(이상순)는 3형제인데 엄청 부자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외할아버지 댁 고깃집이 유명한데 그건 외가라 오빠와 상관없다. 그 고깃집은 현재 외삼촌이 이어받아 하시기 때문에 가끔 가서 먹는 정도"라면서도 "오빠네도 어릴 때 서울에서 갈비집을 운영해서 엄청 부자였다. 그래서 그런지 여유가 있다. 기분 나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4남매에 집안 형편이 어려웠다. 밥 먹을 때도 경쟁해야 했고 옷 입는 것도 그랬다. 오빠는 여유가 있다. 롤러코스터 때 번 돈으로 유학을 다녀왔다고 하더라. 진짜 어려웠을 때인데도 여유가 있더라. 그런 모습을 담고 싶다"고 털어놨다.
또 "오빠는 제 예민한 성격을 잘 잡아준다. 연애할 때 영국 여행을 갔는데 심각하게 헤어질까 생각했다. 그런데 오빠는 모르고 그 시절을 지나갔다. 나중에 얘기하니 그랬냐며 놀라더라. 너무 무던해서 속상할 때가 있긴 하지만 둘다 심각해지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다. 오빠는 내가 다채롭다고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2013년 이상순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제주도에서 11년간 생활하다 지난해 서울 평창동에 있는 단독주택으로 이사했다. 당시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60억원에 달하는 대저택을 전액 현금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