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광주에 패해 코리아컵에서 탈락한 울산의 김판곤 감독이 분위기 반등을 위해 팀을 잘 추스르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은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에서 후반 30분 조성권에게 선제결승골을 헌납하며 0대1로 패했다.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패를 당하며 조기 탈락한 울산은 이번 코리아컵 패배로 분위기가 더 다운됐다.
김 감독은 "상당히 어려운 경기였다. 시작은 잘했다. 먼저 득점할 기회가 있었는데, 결과가 아쉽다. 선수들은 어려운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다. 감독으로서 팬들께 송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전반 43분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이 누적경고로 퇴장당한 여파가 컸다. 울산은 남은 50여분을 1명이 부족한 채로 뛰었다.
김 감독은 "조금의 판단 미스가 있었지만, 선수가 최선을 다한 부분이다. 돌이켜보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그 이후에도 잘 견뎠다고 생각한다. 아쉽게 세트피스로 실점했다"라고 말했다.
경기장을 찾은 울산 원정팬은 안티콜을 외쳤다. 김 감독은 "더 잘하라는, 정신 차리라는 요구사항이 아닌가 싶다. 저희들이 인지하고 있다. 우리가 클럽 월드컵에서 뭘 할 수 있는 전력은 아니었지만, 결국 팬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도 있고, 반등할 여지도 있다. 며칠 더 쉬고, 잘 정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은 나흘간 휴식 후 7일 복귀해 12일로 예정된 대구와의 홈 순연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코리아컵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클 것이다. 팀 내부적으로 빨리 정비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광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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