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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 7번 중견수로 출전,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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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으로 뒤져 패색이 짙어진 9회말 샌프란시스코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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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정후는 볼카운트 2B2S에서 로마노의 5구째 87.2마일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3루수 플라이를 치고 말았다. 초구부터 4구까지 연속 90마일대 중후반의 강속구를 던진 로마노가 결정구로 떨군 슬라이더에 타이밍을 빼앗긴 것이다. 맞히기에 급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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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윌머 플로레스가 로마노의 95.8마일 직구를 받아쳐 라인드라이브 중전안타를 쳐 찬스를 1사 1,3루로 연결했다.
이 타구는 우중간 펜스를 맞고 왼쪽으로 떨어져 멈추지 않고 흘렀다. 중견수 브랜든 마시가 공을 전력질주해 쫓아가 중앙 펜스 앞에서 잡아 송구했으나, 이미 상황은 끝난 직후였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4명의 타자가 등장해 이정후만 빼고 모두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쳐 역전승 드라마를 일궜다. 이정후가 이날 터뜨린 안타 2개 중 하나가 9회말에 나왔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이유다.
이정후가 멀티히트 경기를 한 것은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일주일 만이다.
어쨌든 7월 들어 타격 상승세가 눈에 띈다. 지난 6일 애슬레틱스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를 포함해 7월 6경기에서 타율 0.320(25타수 8안타)을 마크했다.
시즌 타율은 0.246(333타수 82안타), OPS는 0.707로 살짝 높아졌다. 6홈런, 37타점, 49득점, 29볼넷, 41삼진은 그대로다. 이날 터뜨린 안타 2개가 모두 땅볼로 흐르면서 내야수를 빗겨간 타구였지만, 정확히 맞히는 타격은 여전히 돋보였다.
4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51승41패를 마크, NL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56승37패)와는 5경기차로 좁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