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이 한국에 밀리는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마치 승리한 것과 같은 의기양양함을 드러냈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10일(한국시각) '중국 여자추구 A대표팀이 한국과 강력한 접전 끝에 무승부, 한국 대표팀 설욕에 희망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소후닷컴은 '동아시안컵 여자부가 시작됐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중국과 한국의 1차전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끝났고, 강한 체력과 회복력을 보여줬다. 이번 무승부는 중국 축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것이며, 한국에 패배한 중국 남자 대표팀의 복수이기도 하다'고 했다.
중국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중국은 대만(13일)-일본(16일)과 2, 3차전을 벌인다.
중국이 달아나고 한국이 쫓아가는 경기 양상이 나왔다. 전반 15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야오웨이의 중거리 슛이 골문 구석에 꽂혔다. 한국은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좌측을 뚫어낸 크로스가 박스 중앙으로 흐르자, 쇄도하던 장슬기가 마무리하며 중국 골망을 흔들었다. 1-1로 맞이한 후반, 다시 달아난 쪽은 중국이었다. 후반 22분 샤오지친의 헤더골이 나왔다. 종료 직전 한국을 구한 건 지소연이었다. 지소연은 후반 추가시간 5분 페널티박스 아크 좌측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에 꽂혔다.
다만 경기력에서는 한국이 크게 밀리지 않았다. 한국은 오히려 전반부터 결정적인 장면을 여러 번 만들며 앞서 나갈 기회가 많았으나, 결정력이 발목을 잡으며 놓치고 말았다. 중국 입장으로서는 한국을 상대로 29승9무4패의 상대 전적을 우위를 점하고, 최근 10년 동안 패배가 없는 천적임에도 불구하고 열세의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나 다름 없었다.
더욱이 경기 내용에서 매너가 부족한 장면도 나왔다. 위험한 파울로 한국 선수들을 위협했다. 전반 39분 중국의 리우징이 지소연이 공을 잡는 과정에서 '날아차기'를 시도해 지소연의 가슴팍을 가격했다. 지소연은 상대 태클로 인해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후반 14분에는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왕이안웬이 팔꿈치로 이금민의 머리를 가격하기도 했다. 후반 38분에는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샤오지친이 공중에 뜬 김혜리를 아래서 밀어버리는 장면까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언론은 오히려 중국의 경기력을 자화자찬했다. 소후닷컴은 '중국은 소중한 무승부로 동아시안컵 우승의 꿈을 이어갔다. 동시에 남자 대표팀의 패배를 설욕하고, 한국에 강한 메시지를 보냈다'라며 한국을 놀라게 한 경기력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의 이번 한국전 경기력을 고려하면 아시아 최강 일본과의 우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일부 중국 팬들 또한 "중국 축구는 남녀 모두 쇠퇴하고 있다"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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