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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재민은 지난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 및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부산고와 결승전에 5번 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쳐 7대3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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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최용제 코치의 도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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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이 계속 입단하는 상황에서 백업으로 최용제가 자리를 지키기는 어려웠다. 2022년 시즌 뒤 방출 통보를 받았고, 은퇴를 결심한 최용제는 고교야구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강릉고를 거쳐 현재는 덕수고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덕수고에서는 설재민이라는 재능 있는 제자를 만나 열심히 육성하고 있다.
설재민은 "원래 내야수였는데, (중학교 때) 포수가 팔을 다치는 바람에 내가 하게 됐다. (포수 훈련을 해보니)자세가 잘 나온다고 해서 그때부터 포수를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KBO리그는 현재 강민호(삼성) 양의지 박동원(LG)의 뒤를 이을 차세대 포수 유망주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형준(NC)이 그나마 차기 양의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더 많은 어린 포수들이 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설재민은 가장 가능성 있는 포수 유망주 가운데 한 명이다.
설재민은 2학년인데도 청룡기 최우수선수상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한 데 대해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 형들도 잘해주고 후배들도 잘 챙겨줘서 운이 조금 따랐던 것 같다. 2학년이어서 MVP를 받는 게 조금 부담스럽긴 한데, 올해 3관왕 했으니까 내년에는 전관왕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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