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이지훈이 전성기 시절에도 수익을 제대로 받지 못해 '통장 잔고 0원'을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이지훈이 자신의 과거를 진솔하게 고백했다.
이날 그는 데뷔 초 소속사와의 불화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지훈은 "'왜 하늘은'이 히트했지만, 기획사에서 계약서대로 이행을 안 해줘 겉으론 잘돼 보였지만 실제론 빈곤했다"며 "쉬지 않고 일했지만 계약 구조 때문에 수익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것도 모르고 돈을 쓰다 보니 통장 잔고가 없어졌고, 결국 결혼한 누나에게 손을 벌렸다. 누나가 같이 살자고 해 지금의 집으로 들어갔다"고 고백했다.
또 이날 이지훈은 "당시 SM 캐스팅 매니저들이 학교 주변을 돌며 길거리 캐스팅을 했다"며 "강타, 문희준, 전진도 그렇게 캐스팅된 걸로 안다. 근데 유독 우리 학교만 안 왔다"고 밝혔다.
이어 MC 박경림이 "그때 SM이 왔으면 캐스팅 됐을 자신 있냐"고 묻자, 이지훈은 "데뷔 후 H.O.T. 멤버들과도 친했고 회식 자리에서 이수만 선생님이 '그때 널 만났으면 강타 자리였을 수도 있다'고 말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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