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협회, 8월 말 경기력향상위 개최…2년 후 1년 계약 연장할지 논의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인 페르난도 모랄레스(43·푸에르토리코) 감독과 남자 대표팀을 이끄는 이사나예 라미레스(41·브라질) 감독이 재신임 여부를 평가받는다.
15일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작년 3월 모랄레스 감독과 라미레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하면서 '2+1년'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말까지 2년 계약은 보장하되 3년째에도 대표팀을 계속 지휘할지는 성과를 보고 계약 연장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말 열리는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에서 중간평가를 통해 재신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모랄레스 감독은 14일 끝난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승 11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고, 한국은 전체 18개 참가국 중 최하위로 밀려 VNL 잔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캐나다를 상대로 1승만을 수확했고, 나머지 11개국에는 모두 패했다.
모랄레스 감독은 작년 VNL에선 우리 대표팀을 지휘해 태국을 제물로 국제대회 30연패에서 벗어난 뒤 프랑스도 눌러 2승으로 16개국 중 15위의 성과를 냈다.
그러나 올해는 목표했던 '최소 2승' 사냥에 실패하면서 한국은 VNL 잔류에 실패했다.
14일 귀국한 모랄레스 감독은 오는 23일 진천선수촌에 선수들을 재소집해 다음 달 12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경남 진주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국제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라미레스 남자팀 감독 역시 9월 이후 재신임 평가를 받는다.
작년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3위를 이끌었던 라미레스 감독은 올해 대회 이름이 네이션스컵으로 바뀐 대회에선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3-4위전 패배로 4위에 머물렀다.
최근 브라질 전지훈련을 지휘한 라미레스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고 다음 달 17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장쑤성 장자강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할 예정이다.
남자 대표팀은 9월 세계선수권대회가 예정된 만큼 경기력향상위는 우선 라미레스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되 세계선수권 성적까지 보고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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