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박하나 김태술 부부가 수많은 하객들의 축복 속에서 무사히 결혼식을 올렸다.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배우 박하나와 전 농구 감독 김태술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결혼식 전 박하나는 "저는 드라마에서도 결혼을 많이 해봤고 드레스도 많이 입어봤다. 그래서 결혼식에 대한 환상이 없었다. 막상 하려니 의미있고 기억에 남는 결혼식을 하고 싶더라. 부케도 '부케풀즈'라 해서 끈을 당겨 부케와 연결된 사람이 가져가는 게 있다"라 했다. 파티 느낌이 물씬 나는 MZ세대의 트렌드였다.
반대하는 김태술에 박탐희 역시 "그게 기억에 남을까?"라 의문을 제기했고 양희경 역시 "그건 걸 해도 기억에 안남는다"라 공감했다.
양희경은 그러면서도 "그래도 결혼식은 주인공은 신부다. 마음대로 하게 내버려둬라. 잘못돼도 지 탓이고 잘돼도 지 탓이다"라 했고 "이미 안할 거다. 마음이 너덜너덜 해졌다"는 박하나에 "뭐 그까짓 걸로 너덜너덜하냐"라 공평하게 조언했다.
결혼식 입장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다. 심지어 야외결혼식인데 비 예보가 있었다. 다행히 결혼식 당일 아침에 비가 그쳤다고.
비가 그친 맑은 하늘, 본식 1시간 전 아름다운 모습에 이현이는 "드라마 같다"라며 박하나의 미모를 칭찬했다.
특히 박하나 김태술이 결혼한 식장은 지난해 10월 가수 현아 용준형 부부도 결혼식을 올린 서울 삼청각 야외 결혼식장으로 알려졌다. 현아와 용준형은 당시 양가 친인척과 지인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웨딩마치를 울렸다.
그렇게 들어선 식장은 이미 하객들로 가득 메워져 있었다. 드라마를 함께 했던 배우들부터 '골때녀' 멤버들도 참석했다. 거기에 김태술 감독의 지인들인 현역 농구 선수들은 큰 키를 자랑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축구계, 야구계 인맥도 대단했다.
신부대기실에는 꽃들이 가득했고 박하나를 만나기 위한 하객들이 줄을 이었다. 드라마 속 전남편과 전전남편도 찾아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관희는 "저는 오늘 소개팅 하러 왔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박하나는 엄마 대신 자신을 지금 할머니를 끌어안고 행복해 했다. 박하나는 "저를 잘 못알아보신다. 치매신데 예쁜 치매시다. 결혼식 전날까지 오실 수 있을지 없을지도 불확실했는데 오셨다"라 털어놓았다.
드디어 신랑신부 입장, 멋진 배우처럼 늠름하게 등장한 신랑에 이어 박하나는 부모님 같은 할머니의 손을 잡고 입장해 감동을 자아냈다. 김숙은 "너무 의미있다"라 했고 박하나는 영상을 보며 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박하나는 "부모님이 바쁘셔서 할머니가 저를 키워주셨다. 엄마보다 더 엄마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다"라 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입장. 김태술은 "감사합니다'라며 할머니와 포옹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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