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약 2년 만에 개인 SNS 계정을 새로 개설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예고했다.
정국은 15일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개인 계정을 오픈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23년 2월, 약 5,2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던 기존 계정을 돌연 삭제해 팬들의 아쉬움을 산 바 있다. 당시 그는 "안 하게 돼서 지웠다. 앱도 바로 지웠고, 앞으로도 할 일 없을 것 같다" 며 탈퇴 이유를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2024년 4월, 정국은 반려견 '밤'의 전용 계정을 개설하며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정국은 "내 자랑은 지금 못하니 내 새끼 자랑해야지. 앞으로 즐거운 '밤' 되세요. 단결"이라는 소개 글과 함께 반려견의 일상을 공유하며 소소한 근황을 전했다.
그리고 약 1년 뒤, 정국은 'JK'라는 이니셜을 내건 개인 계정을 새로 개설했다. 현재 해당 계정은 방탄소년단 멤버 6명과 BTS 공식 계정만을 팔로우 중이며, 개설 직후 팔로워 수는 80만 명을 넘어서며 초고속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국의 계정 개설 소식에 팬들은 "돌아와 줘서 고마워", "드디어 정국 개인 계정이라니", "이번엔 오래 가자"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정국은 지난 6월 11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정국이 속한 그룹 방탄소년단은 2026년 봄 컴백을 정식 공표하고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일 오후 9시 20분경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내년 봄에 단체 앨범이 나올 예정이다. 7월부터 저희들끼리 붙어서 준비를 시작할 거다. 단체 앨범이니 모든 멤버들의 생각이 다 들어갈 것 같다. 완전 초심으로 돌아가서 작업할 거다"라며 컴백 소식을 직접 전했다. 또한 "새 앨범과 함께 월드투어도 할 계획이다. 세계 여기저기를 찾아갈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 달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어 7월에 전원이 순차적으로 미국에 넘어가 음악 작업과 공연 준비에 돌입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현재 미국에 대부분 모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벌써 새 앨범을 위한 본격 준비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