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청두 룽청 수뇌부가 서정원 감독에게 보여주는 태도에 호물로도 참을 수 없었다.
서정원 감독과 청두의 갈등이 대외적으로 알려진 건 17일이었다. 중국 매체 왕이는 17일 '청두가 뜻밖의 '내분 사태'에 휘말렸다. 청두 감독 서정원의 아내 윤효진이 개인 SNS를 통해 구단이 서정원을 고립시키고 있다며 공개 비판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서정원 감독의 아내는 개인 SNS를 통해 "지난 4년 반 동안 매 순간 팀을 위해 헌신하고 오로지 마음을 다한 사람에게, 조금의 이해와 선의조차 없는 것이 사람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양심이 맞나? 손발을 자르고 입을 막아 결국 '내가 알아서 나가겠다, 목숨만은 살려달라'는 말을 하게 만들고 싶은 거냐?"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후 서정원 감독과 청두 구단의 불화설이 중국 매체들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가 됐다. 서정원 감독도 결국 입을 열었다. 텐진 진먼후와의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지금 문제가 있다. 6개월 동안 참았지만, 감독으로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구단의 실태를 폭로했다.
서정원 감독은 "겨울 이후 구단은 코치진을 신뢰하지 않았다. 의료진과 통역관을 해고했다. 코치진 계약은 3월에 체결되어 내가 내릴 수 있는 결정은 거의 없었다"며 구단의 일방적인 결정에 분노했다.
서정원 감독과 등장한 호물로도 구단의 행보에 대해서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호물로는 브라질 선수로 2017시즌에 부산 아이파크로 임대와 K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다. 부산으로 완전 이적해 2020시즌까지 뛰고 서정원 감독의 제자가 됐다. 부산 시절 좋은 활약과 정겨운 사투리로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은 선수다.
호물로는 "오늘은 팀 준비 상황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하고자 한다. 우리 팀은 지금 꽤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다. 그 어려움은 경기장 안이 아니라 밖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리 팀이 선수든 코칭스태프든 매우 프로페셔널하고 책임감 있게 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는 구단 고위층이 우리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는 점이다"며 입장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호물로는 "매우 안타까운 건 거의 5년에 걸쳐 우리가 쌓아온 것들이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직 진심으로 이 유니폼에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만이 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경기장 안에 있는 사람들과 경기장 밖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단절된 상태다. 구단은 지난 5년간 우리가 쌓아온 많은 노력을 들여 만든 것들이 반드시 인정받아야 한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며 코치진을 포함한 선수단과 수뇌부의 갈등이 격해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서정원 감독은 청두의 현재를 만든 인물이다.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에 있던 구단을 부임하자마자 슈퍼리그(1부리그)로 승격시킨 뒤에 리그 상위권에 자리잡게 만들었다. 서정원 감독은 청두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데 구단에서 서정원 감독을 괴롭히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까지 나서서 서정원 감독을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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