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목의 역사부터 물길 따라 오간 뗏군들의 애환 조명
(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오는 30일부터 내년 5월까지 아리랑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 '황장목과 정선뗏꾼'을 선보인다.
단순한 역사 회고가 아닌 황장금산(黃腸禁山)이라는 이름으로 엄격히 보호됐던 황장목의 문화사, 그리고 그 나무를 산에서 베어내어 물길 따라 서울까지 실어 나른 뗏꾼들의 땀과 기술, 애환과 공동체 정신을 조명하는 기획전시다.
재단에 따르면 정선지역 숲에서 자란 나무는 단순한 목재가 아니었다. 조선 궁궐을 떠받치고 한양의 거리와 백성의 삶을 지탱한 '황장목'이었다.
황장목은 바위와 눈비를 이겨내며 수백 년을 버틴 끝에 사람의 손에 깎이고 다듬어져 강물 위에 올랐고, 그 물길을 따라 목숨을 걸고 서울까지 운반한 이들이 바로 뗏꾼이었다.
이번 전시는 '삶의 동반자 소나무'에서 시작해 '서울을 짓다'는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동강에서 뗏꾼들이 위험한 곳으로 여기는 황새여울과 된꼬까리, 골안떼를 거치며 스며든 삶의 노래, 그 노래가 아리랑과 만나며 전해진 민초의 감정선까지, 정선이라는 땅과 물·사람·문화가 얽히고설켜 만든 유산을 기억하고 재해석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시에는 조선왕조실록과 신증동국여지승람, 20세기 초 신문 기사 등 역사 자료는 물론 정선 뗏꾼의 생생한 증언과 아우라지 축제의 뗏목 재연 사진까지 함께 오른다.
최종수 이사장은 21일 "사라진 물길 위에 잊혔던 사람들의 숨결을 다시 불러내고자 한다"며 "이번 전시는 나무와 인간, 강과 도시를 잇는 유기적 사슬을 되돌아보게 하는 귀중한 시간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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