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앳된 얼굴을 한 여리여리한 '청대(청소년 대표)' 유망주가 불과 2년만에 소년티를 벗고 '국대(국가대표)'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이 '한국 축구의 보물'이라고 표현한 병장 이승원(22·김천) 이야기다.
이승원은 2023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 주장을 맡아 팀내 최다인 3골을 폭발하는 활약으로 4강 진출에 일조해 이름을 날렸다. 왕성한 활동량, 폭넓은 활동폭, 날카로운 킥력 등을 두루 겸비한 차세대 미드필더의 등장에 축구팬은 환호했다. 이승원은 최우수선수 3위에 해당하는 브론즈볼을 수상하며, 이전 2019년 대회에서 골든볼을 탄 이강인(24·파리생제르맹)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2023년 강원에 입단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한 이승원. 하지만 프로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첫 시즌 K리그1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로 투입돼 빠짐없이 교체되는 U-22 자원의 전형이었다. 22일 광주와의 K리그1 23라운드 원정경기를 마치고 만난 이승원은 "연령별 대표팀과 K리그는 수준 차이가 컸다. 프로에 와서 형들과 부딪히며 부족한 점을 느꼈다. 그 안에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돌아봤다.
커리어 반등을 위해 작년 초 21세의 이른 나이에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다. 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오로지 축구만 생각할 수 있는 환경에서 실력을 연마하고 정신력을 키운 이승원은 올해 정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 '포텐(잠재력)'을 폭발했다. 올 시즌 리그 23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한층 농익은 활약으로 김천의 상위권 돌풍을 이끌었다. 동시에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의 눈에 띄어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꿈같는 나날이다. 이승원은 "정 감독님이 내가 잘할 수 있는 포지션에 세워주신 덕에 공을 터치하는 횟수가 늘고, 활동량과 같은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라며 "선발로 뛴다는 것에 항상 책임감을 느낀다.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했다.
국내 최고의 선수가 모인 A대표팀은 이승원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승원은 "부딪혀 보니까 내가 너무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됐다. 내 능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쉽지만, 대표팀에 다녀온 것만으로 좋은 경험이었다"고 했다. 아울러 "목표를 하나씩 이뤄가고 있다. 남은 군 생활 동안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가려고 한다. 오는 10월에 군 전역해 강원으로 돌아가면 그곳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꾸준히 대표팀에 뽑히기 위해 컨디션 관리도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라고 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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