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소전 윤진만 기자]토트넘이 이적료 270억원 정도면 캡틴 손흥민(33)을 떠나보낸다는 입장이다.
영국 일간 '더선'은 24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이적료 1500만~2000만파운드(약 270억~370억원)면 손흥민 이적을 허락할 수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현재 미국프로축구(MLS) LA FC의 관심을 받는 손흥민이 직접 이적 논의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적과 잔류는 오로지 선수의 의지라고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1년 후인 2026년 6월 계약이 종료되는 가운데, 아직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
현지에선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감독 체제에서 팀이 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최고참인 손흥민이 떠날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이날 '디 애슬레틱' 등은 일제히 LA FC가 손흥민 영입에 구체적인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최근 수개월간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와 꾸준히 연결됐다.
다만 손흥민이 이달 내로 이적이든 잔류든 거취가 결정나진 않을 전망이다.
다른 매체와 마찬가지로 '더선' 역시 토트넘의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일정을 끝마친 뒤 거취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했다. 이번 투어에서 '키 플레이어'로 지정된 손흥민이 서울에서 열리는 뉴캐슬과의 친선전을 앞두고 이적하면 전체 수익의 75%를 잃게 된다고 '더선'은 전했다.
손흥민이 경기에 뛰지 않아도 수익의 절반가량이 날아간다고 한다.
토트넘은 이미 왼발잡이 우측 윙어인 쿠두스를 영입한 데 이어 노팅엄포레스트의 플레이메이커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깁스-화이트가 합류한다면 공격 2선에는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 프랭크 감독은 19일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번째 친선경기에서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지만, 정식 주장인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게다가 후반 교체투입된 손흥민은 볼 키핑 미스를 범하고 엉뚱한 곳으로 슛을 쏘는 등 부진한 활약으로 우려를 낳았다.
'더선'은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을 강제로 떠나보낼 의중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토트넘은 위컴(26일), 루턴타운(26일), 아스널(31일)과의 친선전을 치른 뒤 한국으로 이동해 내달 3일 뉴캐슬과 격돌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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