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이현석 기자] 창단 133년 만에 첫 방한한 뉴캐슬 유나이티드.
여유가 넘쳤다. 이틀 전 방한한 뉴캐슬 선수단은 인천국제공항에서 태극기를 펼쳐 보이고, 국내 팬들과 소통하면서 첫 한국 방문의 순간을 만끽했다. 에디 하우 감독은 한국 투어 첫 상대인 팀 K리그보다 토트넘 홋스퍼와의 두 번째 경기와 애스턴빌라와의 2025~2026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더 초점을 둔 눈치였다.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내놓은 선발 라인업도 산드로 토날리를 포함시켰으나, 백업이 다수 포진된 1.5진급이었다.
팀 K리그는 실력으로 매운 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 시작 7분 만에 이동경(김천 상무)이 호쾌한 왼발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부터 볼 소유권을 쥐고 뉴캐슬을 압박했다. 피지컬과 개인 기량에서 앞선 뉴캐슬이 활로를 찾고자 했다. 그러나 '팀 K리그'가 빈틈을 보이지 않으며 승부를 주도하는 형국이 계속됐다.
"지켜보실 팬들께 시원한 느낌을 드릴 수 있도록 역동적인 경기를 펼치겠다"던 김판곤 팀 K리그 감독(울산 HD)과 오랜만에 코치 작전판을 들고 1시간 넘게 개인 맞춤 전술을 이식시킨 이정효 감독(광주 FC)의 다짐은 허언이 아니었다. 새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쥔 프리미어리그 '빅5' 뉴캐슬의 압도적 우위를 예상했던 시선은 차츰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반 36분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김진규(전북 현대)가 오른발로 뉴캐슬 골망을 가르자 그라운드의 환희는 절정에 달했다. 김진규가 동료들의 낚싯줄에 끌려가는 '낚시 세리머니'를 펼치는 가운데, 각 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K리그 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어깨동무를 한 채 전북의 골 세리머니 '오오렐레'를 열창했다. 선수 뿐만 아니라 팬들도 '팀 K리그'였다. 이날 승부를 다소 편안하게 여겼던 하우 감독의 얼굴이 일그러질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팀 K리그가 전반전을 마치고 8명을 바꾼 반면, 뉴캐슬은 선발 대부분을 유지한 채 느슨했던 전반과 다른 압박을 선보였다. 그러나 승부의 추는 기울지 않았다. 지난 24일 수원 삼성을 떠나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박승수가 교체 출전하자 모든 관중들이 박수를 보낸 게 그나마 시선이 쏠리는 장면이었다.
박승수가 교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번뜩이는 모습을 몇 차례 보였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후반 추가시간, 승리를 확신한 K리그 팬들이 울산의 승리송인 '잘가세요'까지 열창하면서 뉴캐슬에 제대로 굴욕을 선사했다.
K리그 최고의 별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날,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애칭)에는 말 그대로 '한 여름 밤의 축제'가 펼쳐졌다. 인기 걸그룹 아이브의 시축과 축하공연, '특별 코치'로 팀 K리그 벤치에 앉은 감스트의 화이트보드 작전지시 등 축구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팀 K리그'는 1대0 승리로 화룡점정 했다.
수원=박상경,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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