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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지긋지긋했던 롯데전 4연패를 끊었다. KIA는 지난달 6일 광주 롯데전부터 지난달 27일 부산 롯데전까지 4연패했다. 특히 지난달 25일~27일 롯데와 3연전 전패는 후반기 7연패 최악의 흐름으로 이어져 더 뼈아팠는데, 이날 승리로 그동안의 설움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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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장두성(중견수)-고승민(1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유강남(포수)-박승욱(유격수)-한태양(2루수)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알렉 감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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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대결의 승자는 네일이었다. 6이닝 94구 2피안타 2볼넷 1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스위퍼(28개) 투심패스트볼(24개) 커터(18개) 직구(7개)를 섞어 던졌다. 스위퍼보다 이날은 변형 패스트볼이 롯데 타선에 더 잘 통했다. 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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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7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해 지키는 야구를 했다. 성영탁(1이닝)-한재승(1이닝)-전상현(1이닝)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등판을 위해 몸을 푸는 과정에서 팔꿈치 근육 뭉침 증상이 있어 이날 쉬기로 한 것. KIA 관계자에 따르면 정해영은 던질 수 있다고 어필했지만, 이범호 감독이 만류했다. KIA 불펜은 정해영이 없는 상황에서도 깔끔하게 2점차를 지켰다.
네일도 마찬가지. 1회말 1사 후 고승민과 손호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레이예스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네일은 윤동희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첫 고비를 넘겼고, 전준우까지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막고 포효했다.
네일은 6회말 2번째 고비까지 잘 넘기면서 KIA 타선이 터지길 기다렸다. 고승민의 볼넷과 손호영의 사구로 무사 1, 2루 위기에 놓인 상황. 네일은 레이예스를 투수 병살타로 돌려세우면서 2사 3루로 상황을 바꿨다. 이어 윤동희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0-0 균형을 유지했다.
KIA는 7회초 힘겹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나성범이 볼넷을 고르고 대주자 박정우와 교체됐다. 위즈덤은 유격수 왼쪽 깊은 곳으로 내야안타를 쳐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 오선우가 투수 앞 땅볼을 쳤는데, 감보아가 공을 2번이나 더듬으면서 잡지 못하는 실책을 저질러 무사 만루가 됐다. 해결사는 김태군이었다.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7회 성영탁, 8회 한재승이 1이닝씩 깔끔하게 틀어막은 가운데 9회 전상현이 등판했다. 전상현은 2사 후 윤동희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았지만, 정훈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부산=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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