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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은 6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을 끝으로 방출 통보를 받았다. 롯데 구단은 새 외국인 투수 영입 작업을 거의 마친 상황에서 데이비슨과 결별을 확정하고, 이날 등판을 마친 선수에게 결별을 통보했다. 롯데는 7일 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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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은 직구(41개)에 슬라이더(37개), 포크볼(8개), 커브(3개), 스위퍼(1개)를 섞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 평균 구속은 147㎞를 기록했다. 1회에는 볼이 많아 애를 먹었는데, 이닝이 지날수록 안정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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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데이비슨과 마지막 경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선수단은 마운드에서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투수조는 얼음물을 부으며 10승을 축하하는 동시에 조금은 유쾌하게 작별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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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롯데 감독은 "데이비슨의 고별전이었다., 마지막 경기를 정말 잘 던져 주며 유종의 미를 장식한 것 같다. 데이비슨의 전반기 활약으로 팀이 현재 순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좋은 워크에식과 실력을 갖춘 선수로 더 큰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다. 선수의 앞날을 응원하고 싶다"고 했다.
데이비슨은 "롯데를 평생 기억하겠다"며 웃으며 떠났다.
-10승을 달성하고 작별이다.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날이기도 했지만, 10승을 했다는 것 자체가 내 커리어에서 사실 대학교 이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새로운 리그에 와서 10승을 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의미 있는 날이지만, 가슴 아픈 날이기도 하다. 롯데에서 생활을 마친 아쉬움도 있을 것 같다.
당연히 사람이라 슬플 수밖에 없다. 일단 이런 팀 동료들과 프런트들이 해줬던 모든 것들이 감사한 마음뿐이다.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고 던졌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다. 사실 지난 몇 달 동안 그렇게 좋지 못한 성적을 내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는 알고 있었다. 그래도 지금 이 팀이 플레이오프를 바라고 있고, 챔피언십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내가 팀에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가족들이 경기를 보러 왔던데.
진짜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리그에서 오퍼가 왔기도 했고 가족들에게 처음 이야기했을 때는 '거기를 가야 돼?' 이런 반응도 있었다. 가족들이 부산과 한국을 경험할 수 있게 내가 기회를 받은 것 같아서 더 감사하다.
-김태형 감독과 마지막 면담은.
우선 10승 축하한다고 하셨다. 내가 로테이션에서 부상 때문에 빠지거나 그런 적 없이 내가 도와줬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는 말을 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그 점이 고맙다고 감독님께서 이야기하셨다.
타자를 많이 상대한 투수의 입장으로서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 항상 전투적이고 공격적으로 나와서 절대 가만히 삼진을 당하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에서 또 기회가 있다면 도전하고 싶은지.
휴대전화는 꺼두지 않을 것이다(웃음). 만약 기회가 온다면 당연히 쟁취하겠다.
-롯데는 어떤 팀으로 기억에 남을까.
무조건 평생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다. 내가 새로운 리그를 도전했고, 대만에서부터 사실 다가와 주지 않는 선수들도 있었겠지만, 진짜 거의 모든 팀 동료들이 와서 질문도 하고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라커룸에서 항상 선수들이 다가와주고 나도 다가갔기에 이런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평생 기억하겠다.
-경기 뒤 기념촬영할 때 팬들이 박수를 치던데.
사실 사진을 찍기까지 모든 과정이 한 시간 정도밖에 안 걸려서 계속 그사이에 감정이 오락가락했다. 사실 팬들은 지금 박수를 보내는 것뿐만 아니라 항상 경기장에 오셔서 열심히 응원하고 특히 부산 팬들은 더더욱 그런 것을 느꼈다. 그래서 감사하고 항상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우승에 도전하는 롯데에 한마디 남기자면.
항상 열심히 하고, 훈련이 됐든 경기가 됐든 그러면 당연히 기복은 있겠지만 잘 이겨내서 꼭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부산=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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