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한화 이글스전에 임하는 심정을 솔직히 밝혔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는 8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2025 KBO리그 팀간 11차전 격돌한다. 10일까지 주말 3연전이다.
'한국시리즈 리허설'이나 마찬가지다. LG가 106경기 63승 41패 2무승부 승률 0.606으로 1위다. 한화는 103경기 60승 40패 3무승부 승률 0.600으로 2위다. LG 보다 3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승차 1경기 차이로 바짝 추격 중이다. 현재 승률을 잘 지켜낸다면 두 팀은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올해 상대 전적은 LG가 5승 4무 1패로 근소하게 앞서 사실상 박빙이다.
염경엽 감독은 평소에 한화전도 같은 '1경기'라며 말을 아껴왔지만 정말 똑같을 수는 없다.
염경엽 감독은 "신경 쓰인다. 안 쓰인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어차피 (포스트시즌에)올라가서 붙어야 하는 팀"이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정규시즌 상대전적도 무시할 수 없다고 봤다.
그는 "페넌트레이스 때 어쨌든 이기고 있는게 한국시리즈 전에 평가를 받는 데에 있어서 영향을 준다. (상대전적에서 앞서야)긍정적 평가를 받지 않나.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보다는 낫다. 1승이라도 더 해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임찬규.
홍창기가 빠진 상황에서 최선의 라인업이다.
한화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