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발레단, 창작발레 '구미호' 23일 초연…국립정동극장 '춤 스케치'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 국립발레단, 존 노이마이어의 '인어공주' 재연 = 국립발레단이 전설의 안무가 존 노이마이어의 '인어공주'를 오는 13∼1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인어공주'는 덴마크 극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 쓴 동명 동화를 바탕으로 만든 존 노이마이어의 대표 작품이다. 원작에 없는 캐릭터 시인을 등장시키는 등 인어공주의 사랑과 고통을 노이마이어의 독특하고 신선한 해석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립발레단은 지난해 이 작품을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올해도 공연한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조연재와 코르드발레(군무단원) 김별이 인어공주 역을 소화한다. 왕자 역은 수석무용수 이재우와 허서명이 맡는다.
▲ M발레단, 창작발레 '구미호' 초연 = M발레단이 오는 23일 서울 소월아트홀에서 창작발레 '구미호'를 초연한다.
'구미호'는 아홉 개 꼬리가 달린 여우 구미호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귀신과 인간의 욕망, 여우와 인간의 순수한 사랑 등을 파드되(2인무)와 군무 등으로 표현한다.
발레리노 김희현과 정용재, 발레리나 우은영과 현지연 등이 무대에 오른다.
▲ 국립정동극장, 시립 예술단체와 협업 공연 = 국립정동극장이 지역의 시립 예술단체와 협업해 선보이는 '춤 스케치' 공연이 다음 달 5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춤 스케치'는 창작 한국무용 작품을 한자리에서 보며 전통춤의 미래와 지역의 예술성을 조망하는 무대다.
부산시립무용단의 '용호상박'을 시작으로 목포시립무용단의 '어게인(Again) 2025 목포: 우리는 아직 여기에 있다', 익산시립무용단의 '환생(幻生)-시크릿(SECRET) 외전(外傳)', 울산시립무용단의 '덧배기 블루스'가 국립정동극장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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