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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로 한 점차로 뒤진 9회 다저스는 선두 앤디 파헤스와 맥스 먼시가 토론토 마무리 제프 호프만으로부터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알렉스 프리랜드가 3루쪽으로 침착하게 번트를 성공해 1사 2,3루. 9번타자 알렉스 콜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1사 만루로 찬스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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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풀카운트까지 끌고 갔다. 플루허티는 철저한 코너워크를 하면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오타니는 7구째 가운데 낮은 스트라이크존으로 떨어지는 82.8마일 스위퍼와 8구째 몸쪽 스트라이크존을 파고든 81.7마일 스위퍼를 잇달아 파울로 걷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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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은 "설마 오타니가 삼진을 당하리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우리는 그 지점에서 한 점은 뽑아냈어야 했다. 낮게 빠지는 공에 방망이가 쫓아나가는 것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그 스윙은 전적으로 오타니의 결정이었지만, 좋은 야구가 아니었다(Not a good baseball play)"고 지적했다.
그런데 이날 9회말 1사 만루 타석에서 외야 플라이 하나를 못 치고 어이없이 삼진으로 돌아섰으니,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터.
오타니는 앞서 1회말 토론토 좌완 선발 에릭 라우어를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한복판으로 날아든 86.7마일 커터를 그대로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시즌 41호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5회말 중월 솔로포를 터뜨린데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며 NL 홈런 공동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3-2로 앞선 6회 1사후 4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했다. 우완 세란토니 도밍게스의 6구째 97.2마일 몸쪽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그런데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한 오타니는 계속된 2사 후 상대투수가 브랜든 리틀로 바뀐 가운데 프리먼 타석에서 1루주자 윌 스미스와 더블 스틸을 시도하다 3루에서 태그아웃돼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이에 대해 현지 중계진은 "그런 도박을 시도를 하다니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저스가 흐름을 빼앗긴 순간이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10안타와 13볼넷을 얻고도 올시즌 팀 최다인 16개의 잔루를 기록했다.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10타수 1안타를 쳤고, 마지막 두 이닝, 8,9회에는 연속 만루 기회를 잡고도 한 점을 뽑는데 그쳤다. 선발타자 9명 전원이 1번 이상의 출루를 했음에도 패했다.
NL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지난 7월 1일 이후 33경기에서 15승18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2위 샌디에이고는 21승13패로 급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NL에서 밀워키 브루어스(26승7패)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7월 초 7.5게임차였던 샌디에이고와의 격차가 2게임으로 줄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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