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이 '손흥민 후계자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맨시티 관계자가 현재 토트넘의 사비뉴 영입 움직임을 막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나섰다. 손흥민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10년 정든 토트넘을 떠났다. 그는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뒤 454경기에서 173골을 넣었다. 주장으로서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는 이제 LA FC(미국)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로 사비뉴를 눈여겨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생 사비뉴는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지로나(스페인) 임대를 거쳐 지난해 7월 맨시티에 합류했다. 그의 이적료는 3080만 파운드였다. 사비뉴는 2024~2025시즌 EPL 29경기에서 1골-8도움을 기록했다. 선발은 21경기였다. 지로나 임대 시절인 2023~20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경기에서 9골-10도움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수치다. 사비뉴는 올 시즌도 맨시티의 '백업'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으로 이적하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다. 사비뉴도 이적에 전향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사비뉴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를 제안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토트넘은 새 선수 추가 영입을 위해 시장에 나섰다. 공격진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용했다. 로마노 기자는 "현재 맨시티에는 사비뉴의 토트넘 이적을 막는 중요한 인물이 있다. 선수는 토트넘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 그는 정기적 출전을 위해 토트넘 이적을 기쁘게 생각한다. 사비뉴는 토트넘에 가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시티 내부적으로 사비뉴의 잠재력 등을 높이 사 팀에 남길 원하는 사람도 있다.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