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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뺑소니' 김호중, 서울구치소 나와 민영교도소行…가석방 준비하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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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김호중이 국내 유일 민영 교도소로 이감됐다.

김호중은 18일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에 있는 소망교도소에 입소했다. 소망교도소는 재단법인 아가페가 기독교 정신으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민영교도소로 수형자 교화 프로그램에 특화된 곳이다. 이 곳은 징역 7년 이하 형을 받고 남은 형기가 1년 이상인 남성, 전과 2범 이하, 마약 공안 조직폭력 사범 등을 제외한 수형자가 들어갈 수 있으며 법무부에서 수형자를 선발한다.

김호중은 기독교인으로 주변 관계자들의 제안에 따라 소망교도소에 입소하게 됐다. 이는 교정과 교화를 목적으로 한 제도적 배려라는 것이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뒤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호중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 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다만 사건 발생 수십시간 후 경찰에 출석해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음주 측정이 불가능하게 돼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1, 2심 재판부는 김호중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김호중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지난 5월 상고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김호중의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1월이다. 다만 전체 형기의 1/3 이상 마치면 가석방도 가능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