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송작가 출신 한유라가 하와이 기러기 생활 심경을 고백했다.
최근 한유라의 유튜브 채널 '한작가'에서는 '하와이 유학맘이 와인 끊은 이유'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이 게재됐다.
한유라는 절친 심진화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 투어를 떠났다. 나파밸리 와이너리에서 와인을 즐기던 한유라는 "와인을 요새 안 마신지 진짜 오래됐다. 밤마다 와인을 마시니까 안 되겠더라. 집 앞에 있는 마트에서 싸구려 와인사서 맨날 마신다"며 "혼자 먹잖아 나는. 집에서 애들 재워놓고 혼자 마시니까 기분이 안 좋아 마지막에"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에 심진화는 "앞에 바다 있어? 그래서 그래"라고 호응했고 한유라는 "바다는 있는데 바다가 맨날 있잖아. 그냥 벽이다. 벽지다"라고 밝혔다.
한유라는 "그게 어떤 느낌이냐면 창문 밖에 저 배경이 다른 세계 같다. 집 밖에 걸어가면 저 그림을 즐길 수 있는데 TV보는 거 같다. 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나는 여기에 혼자 있고 그런 느낌"이라고 털어놨고 심진화도 "단절된 거 같고"라며 한유라에 공감했다.
이후 한유라는 다시 러닝을 시작하며 바다로 나선 근황을 공개했다. 한유라는 19일 "기력은 안 돌아왔지만 살살 다시 시작해보는"이라며 바다를 배경으로 러닝을 재개했다. 이어 집 앞 해변을 찍으며 "제가 유튜브에서 말한 집 앞 바다예요.. 몸을 움직여 TV 속으로 들어와 봤어요"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정형돈과 한유라는 2009년 결혼, 슬하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한유라는 쌍둥이 딸들과 하와이에서 지내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로 가족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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