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니콜라 요키치(덴버)는 참 특이하다. 이미 세 차례의 MVP를 획득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에게 MVP를 내줬지만, 데이터만 놓고 보면 압도적이었다.
단, 그는 NBA에 '집중'하지 않는다. 농구는 직업일 뿐이고, 그의 취미는 경마다. MVP 획득 순간에도 담담했던 그는 자신의 애마가 경마대회 우승하자 울음을 터뜨렸다.
비 시즌 철저한 운동과 식단은 없다. 자유롭게 자신의 취미를 즐기고 시즌을 맞이한다. 그런데, 여전히 압도적이다.
현 시대를 넘어 역대 최고의 빅맨으로 올라서고 있다.
운동능력은 평범하다. 슈팅능력, 내구성, 리더십, 그리고 농구 아이큐는 강력하다.
도대체 요키치의 특별함은 뭘까.
스포츠전문매체 비인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각) '요키치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덴버는 지난 시즌 마이클 말론 감독과 캘빈 부스 단장을 해고했따. 하지만, 요키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며 '정규리그 그는 MVP 퍼포먼스를 계속 유지했고, 포스트 시즌에도 맹활약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요키치의 특별함은 초자연적 농구 IQ와 컨디셔닝이다'라며 '세르비아 대표팀 동료 보그단 보그다노비치는 요키치의 코트 비전과 경기를 몇 걸음 앞서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했다. 그와 함께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요키치는 세계 최고의 게임 리드 능력을 지니고 있고, 매치업에 따른 공략 포인트가 천재적이다. 상대를 매치업 악몽으로 이끈다. 그의 영향력이 가장 효율적인 공격 생산성을 보장하는 원천이다. 이 능력이 그에게 가장 가치있는 특성'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