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즌 26경기 연속 무패(20승6무)를 마감한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은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전북은 2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가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2025 K리그1 27라운드에서 1대3으로 패했다. 지난 3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포항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뒤 K리그1 22경기(17승5무) 및 코리아컵 4강 1차전까지 4경기(3승1무) 등 시즌 26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던 전북은 이날 경기 시작 12초 만에 조르지에 선제골을 내주고 전반 15분 티아고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이후 포항에 두 골을 더 내주면서 결국 5개월여 만에 패배를 맛봤다. 올 시즌 종종 두 골차 승부를 뒤집기도 했지만, 이날은 힘이 부족했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승리한 포항에 축하를 전한다. 포항의 도전에 맞서려 했지만 패했다. 남은 경기가 있는 만큼, 추스러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상대 약점을 파고들면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늘은 이른 시간에 예상치 못한 실점을 하면서 흔들렸다. 동점을 만들긴 했지만, 상대가 제한적인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고 분석했다. 올 시즌 포항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두 골 이상 실점한 것에 대해선 "포항이 파이널A에 진출한 뒤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포옛 감독은 무패 마감에 대해선 "우리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긴 시간 무패를 이어가며 상당히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무패 기록이 깨졌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고 본다. 이런 경험은 흔치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가올 코리아컵 4강 2차전에 대해선 "체력적인 부분에선 걱정하지 않는다. 훈련을 통해 2차전 선발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우리는 결승만 바라보고 있다. 그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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