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프랑스에 '마마보이' 축구 선수가 있다면, 독일에는 '파파보이'가 있다.
독일의 스카이는 25일(한국시각) '조브 벨링엄은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반 경기만을 소화하고 교체됐다'라고 보도했다.
스카이는 '벨링엄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니코 코바치 감독의 교체를 전혀 좋아하지 않았다. 소식에 따르면 조브의 아버지인 마크는 도르트문트의 지루하고 창의성 없는 플레이 스타일에 화가 났다. 그는 세바스티안 켈 디렉터와 감정적인 대화를 했다. 아직 그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 주드 벨링엄의 동생인 조브는 아직 형만큼은 아니지만,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로 평가받는다. 2023~2024시즌 선덜랜드 1군에서 47경기에 출전해 7골 1도움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 무대에서 기량을 입증했다. 2024~2025시즌도 활약이 이어졌고, 올여름 도르트문트의 구애를 받으며 형 주드의 길을 따라가게 됐다.
하지만 조브의 도르트문트 데뷔전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장크트파울리와의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조브는 전반만을 소화하고 곧바로 교체됐다. 코바치 감독은 답답했던 경기 흐름을 풀기 위해 조브의 교체를 결정했으나, 1-0으로 리드하던 도르트문트는 연이은 실점과 함께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조브의 아버지인 마크 벨링엄은 디렉터까지 찾아가서 조브의 교체와 전술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며 마찰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마크의 사례는 프랑스 대표팀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의 어머니가 저지른 사례와 비슷하다. 그의 어머니이자 에이전트인 베로니크는 라비오에 대한 지나친 옹호와 구단에 대한 직접적인 불만 토로로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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