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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컨펌' 토트넘 역사상 이런 제안 없었다, 손흥민 후계자 영입에 최고 이적료 1300억 장전...맨시티 대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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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지독하다. 토트넘은 어려운 협상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토트넘이 이번 여름 손흥민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영입하고 싶어하는 선수는 사비뉴다. 이 소식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에 나왔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독점 정보라며 "토트넘은 사비뉴를 영입하기 위해서 맨체스터 시티와 대화를 시작했다. 토트넘과 맨시티 사이에서 협상이 진행 중이며 만약 두 구단이 이적료를 두고 합의한다면 사비뉴도 이적에 열려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사비뉴를 이상적인 타깃으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사비뉴는 맨시티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걸 우려했다. 라얀 셰르키, 오스카 밥 등 맨시티에는 너무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자칫 경쟁에서 밀려 브라질 국가대표팀 소집에도 문제가 될 것을 걱정했다. 이에 사비뉴는 토트넘으로 이적해 확실하게 주전 자리를 보장받는 걸 원했다.토트넘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사비뉴의 이적 의사를 확인하자마자 곧바로 맨시티에 5000만유로(약 811억원)의 1차 제안을 보냈다. 맨시티는 단칼에 거절했다. 이후 토트넘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뛰어넘는 7000만유로(약 1136억원) 수준의 2차 제안을 보냈다. 맨시티는 토트넘이 보낸 회심의 제안도 거부했다.

이유는 맨시티 수뇌부가 사비뉴를 매각하는 걸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4년생으로 미래가 창창한 선수를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으로 보내면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맨시티 수뇌부의 의지는 변함이 없는데 토트넘은 이적시장 막판까지도 사비뉴 영입만을 위해서 붙잡고 늘어질 계획으로 보인다.로마노 기자는 24일 다시 한번 개인 SNS를 통해 "확인됐다. 토트넘은 사비뉴 영입을 위해 7000만유로 이상을 투자할 의지가 있으며, 거래 성사를 위해 끝까지 시도할 계획이다. 사비뉴는 토트넘 이적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이제 모든 것은 맨시티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적었다.

다른 유력 기자들의 정보를 종합하면 토트넘은 3차 제안으로 7500만유로(약 1216억원)를 고려 중이다. 손흥민의 빈자리가 크다는 걸 확인한 토트넘과 다니엘 레비 회장은 지금까지 토트넘 팬들이 본 적도 없는 액수의 제안을 과감하게 베팅할 생각이다.

하지만 맨시티가 이를 받아들일 것인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가뜩이나 토트넘이 맨시티 원정에서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달라진 모습으로 2대0 완승을 거둔 상태에서 사비뉴급의 전력이 추가된다면 토트넘에 더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사비뉴 영입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플랜B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이제 이적시장은 일주일 정도 남았기 때문에 사비뉴 영입을 실패한 뒤에 플랜B를 찾기 시작하면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