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조여정이 상갓집 큰절 논란에 본인이 직접 등판해 입을 열었다.
25일 '짠한형'에는 'MZ가 만든 '느좋'의 진화! 어른들의 '느좋좋' 등장!'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은 배우 '살인자 리포트' 주인공 조여정 정성일이 출연했다.
조여정은 과거 김영철이 언급한 상갓집 큰절 에피소드에 대해 "사실이다. 학교에 있는데 송은이 언니 할머니 상 이야기를 들은거다. 급하게 가느라고 연극에서 입는 큰 드레스 같은 검은색 치마를 입고 갔다"고 했다.
이어 "송은이 언니가 큰절 하면 된다고 해서 조심스럽게 큰절을 하는데 뒤에서 송은이 언니가 질질 끌고 나갔다"며 "그때 제 귀에 언니가 '시집가냐 이년아'라고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큰절의 모션을 아주 천천히 우아하게 하고 있었던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하면서 "이래야 끝나죠"라고 체념했다.
이날 조여정은 자신의 배우 인생의 터닝포인트 작품으로 방자전을 꼽으며 "감독님은 절 벼랑 끝에서 건져주신 분"이라며 "당시 감독님 작품 '음란서생'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데 눈이 부셔서 튀어나올것 같았다. 저에게 그 기회가 왔다. 사실 29살 30살까지 잘 안되면 여차하면 먼저 도망가기로 마음 먹었다. 이게 전부가 아닌척 하고 떠나야지. 그럴 때 '방자전'이 들어왔다. 서른살에 춘향이를 하게 될줄이야 운이 좋았다. '방자전'은 계속 잘하고 싶은 작품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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