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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석(24)를 보는 이강철 KT 위즈 감독의 표정은 뿌듯한 미소로 가득하다. 명조련사가 또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젊은 좌완이 이제 리그 간판급 토종 선발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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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데뷔 첫 10승(7패)에 평균자책점 3.27이다. 이미 2번이나 규정이닝을 채웠고, 올해가 5번째 100이닝 돌파다. 충분한 경험치가 곧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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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은 "주자 1루만 나가면 도루 때문에 노심초사였다. 바꾸니까 더는 안 당한다"라면서도 "하면 되는 녀석이 왜 안한거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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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완전히 달라졌다. 걱정이던 허리 통증도 완전히 개선됐다. 이강철 감독은 "내가 관리 엄청 신경썼다"며 껄껄 웃었다.
오원석 본인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전에는 투구 밸런스가 흔들려서 공을 던질 때 힘을 딱 끌어다쓰곤 했다. 지금은 밸런스가 일정해지고, 투구폼도 간결해진 덕분에 좀 자연스럽게 던지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철 감독은 "밸런스가 좋으면 힘이 확실히 덜 든다. 세게 던지는게 문제가 아니다. 하체가 받쳐주면 100개 이상 던져도 괜찮다. 100구 중에 전력투구는 30~40구밖에 안되니까"라며 "오원석은 요즘 6회 되서 바꾸려고 할때 갑자기 147, 148㎞을 던지기도 한다. 필요할 ?? 던질 수 있는 거다. 앞으로는 7회까지도 던져봐야한다. 요즘은 공짜 도루도 안주니까 너무 좋다"며 활짝 웃는 얼굴로 답했다.
"오원석하고 소형준은 내년에 어떤 투수가 될까? 감독 입장에선 더 기대된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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