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올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된 이후 아스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미래가 심도 깊게 논의되고 있다. 마르티넬리는 지난 몇 년 동안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의 핵심 선수였지만, 최근 두 시즌 동안은 어려움을 겪었다. 아스널이 호드리구 영입에 성공할 경우 마르티넬리의 입지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TBR풋볼은 27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마르티넬리를 영입하려는 관심을 보였으며, 아스널이 호드리구를 영입하게 된다면 마르티넬리가 팀을 떠날 시간은 아직 남아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호드리구가 온다고 해도 마르티넬리가 떠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TBR풋볼의 그레이엄 베일리는 아스널이 호드리구를 임대로 데려온다고 해도 마르티넬리는 이번 여름 아스널을 떠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베일리는 "마르티넬리가 떠날 거라고 보지 않는다. 특히 지금 부상자가 있는 상황에서는 말이다"라며 "호드리구가 합류한다 해도 이번 달에 마르티넬리가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베일리는 "어쩌면 1월에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호드리구가 온다고 아스널이 선수를 내보내진 않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미 7명의 선수를 영입했고, 9월 1일 마감 전에 여덟 번째 선수 영입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스널은 레버쿠젠의 피에로 힌카피에와 협상 중이며, 이 영입으로 이번 여름의 선수 영입 활동은 마무리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팬들은 여전히 호드리구 임대 영입을 꿈꾸고 있으며, 이는 아스널 스쿼드를 완전히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호드리구가 합류하면 마르티넬리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다만 여전히 아르테타는 마르티넬리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 공격진영에서의 자원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아스널이 무리하게 선수를 내보내는 도박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