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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박찬호(유격수)-김호령(중견수)-김선빈(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3루수)-나성범(우익수)-오선우(1루수)-김석환(좌익수)-한준수(포수)-김규성(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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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은 에이스다웠다. 7이닝 98구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8승(3패)째를 챙겼다.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에서 정해영, 전상현, 조상우, 성영탁 등 필승조를 전부 소모한 상황에서 네일이 긴 이닝을 버틴 덕분에 불펜을 아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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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오선우와 김호령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선우는 결승 3점포를 터트려 시즌 홈런 15개를 달성하는 동시에 KT를 마지막으로 개인 첫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김호령은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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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무사 1루 기회에서 위즈덤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나성범은 2루수 인필드플라이 아웃. 1사 1, 2루에 오선우가 타석에 섰는데, 볼카운트 1B1S에서 패트릭의 체인지업이 높게 형성된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월 3점포를 터트렸다. 비거리 126.5m에 이르는 대형 홈런이었다.
4-1로 뒤집은 KIA는 여기서 패트릭을 더 몰아붙였다. KT 벤치는 쉽게 투수를 바꾸지 못하고 있었다. 2사 후 한준수의 볼넷, 박민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루 기회를 얻었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다시 김호령 타석. 김호령은 기다렸다는 듯이 중견수 뒤로 빠지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7-1까지 거리를 벌렸다.
KIA는 7회초 나성범의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KT 우완 김동현의 시속 148㎞짜리 직구를 받아쳤다. 8-1.
8회초 김호령이 시즌 6호포를 터트리며 KT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가운데 김호령이 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10-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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