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하나은행 K리그2 2025', 운명의 3라운드 로빈이 시작됐다. 무승부가 속출했다.
27라운드에서 가장 눈길을 끈 승부는 수원 삼성과 성남FC의 '마계대전'이었다. 2000년대 K리그를 호령한 수원-성남간의 '마계대전'은 K리그 최고의 더비인 수원-서울의 '슈퍼매치' 못지않은 더비다. 명불허전이었다.
성남이 대어를 낚는 듯 했다. 전반 5분 이준삼에 이어 후반 44분 류준선이 사실상의 쐐기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인 50분 강성진이 만회골을 작렬시킨 데 이어 2분 뒤 홍원진이 극장 동점골을 기록했다.
수원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수원은 패전은 모면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의 늪(1무2패)에 빠졌다. 승점 52점의 수원은 2위를 유지했다. 성남은 3연승 목전에서 실패했지만 승점 38점으로 7위로 올랐다. 무패 행진은 9경기(4승5무)로 늘어났다.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는 안방에서 충남아산과 1대1로 비겼다. 충남아산이 후반 11분 한교원의 골로 포문을 열었지만, 인천은 이명주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인천은 승점 62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승점 32점의 충남아산은 9위(승점 32)에 머물렀다.
패배를 잊은 김포FC의 무서운 상승세는 계속됐다. 김포는 홈에서 이강연과 루이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전남 드래곤즈를 2대0으로 꺾었다. 김포는 13경기 연속 무패(7승6무)를 질주했고, 순위도 6위(승점 40)까지 끌어올렸다. 갈 길 바쁜 전남은 3위(승점 45)를 유지했다.
화성FC는 최하위 안산을 1대0으로 침몰시켰고, 부산과 충북청주는 2대2로 비겼다. 부산은 5위(승점 41)에 위치했고, 화성은 10위(승점 29), 충북청주는 11위(승점 25)에 자리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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