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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중심에는 역시나 '에이스' 세징야(36·브라질)가 있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세징야는 풀 타임 뛰며 두 개의 도움을 배달했다. 그는 팀이 0-1로 밀리던 후반 34분 박대훈의 동점골을 도왔다. 후반 추가 시간엔 카이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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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는 7월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휴식기 이후 복귀했다. 발끝은 매서웠다. 세징야는 복귀 뒤 치름 8경기에서 5골-3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의 맹활약도 승리를 약속하진 못했다. 패배 위기에서 구해낼 뿐이었다. 세징야는 7월 12일 울산 HD전에선 혼자 두 골을 넣으며 2대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8월 8일 FC서울전에서도 1골-1도움을 기록하며 2대2 무승부에 앞장섰다. 좀처럼 완성되지 않는 승리에 세징야도 힘이 빠진 듯했다. 그러나 세징야는 가장 중요한 순간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수원FC를 상대로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대구는 이날 패했다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강등이 매우 유력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대구는 '일단' 잔류 싸움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구단에 따르면 세징야는 경기 뒤 팬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이기는 게 너무 늦어서 미안하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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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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