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가장 좋을때가 가장 위기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의 경계였다. 포항은 31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를 치른다. 강원은 승점 35로 7위, 포항은 승점 44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각각 6위와 2위로 한계단씩 올라설 수 있는 기회다.
포항은 최상의 흐름이다.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직전 전북과의 경기에서는 3대1로 승리했다. 전북의 22경기 무패행진을 마감시켰다. 포항은 이 기간 동안 6골을 넣고 단 1골만을 내줬다. 그야말로 짠물수비를 보이고 있다. 다만 포항은 이호재가 징계로 이날 경기까지 뛸 수 없다. 전북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조르지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포항은 3-5-2로 맞섰다. 조르지-주닝요가 투톱을 이뤘고, 그 아래 홍윤상이 섰다. 기성용과 오베르단이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좌우 날개에는 어정원과 강민준이 포진했다. 스리백은 박승욱-전민광-이동희가 구성했다.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조상혁 강현제 김인성 김동진 김종우 한현서 신광훈, 아스프로, 윤평국이 조커로 대기했다.
경기 전 만난 박 감독은 "가장 좋을때가 가장 위기다. 예년의 경험을 비춰보면 안일한 생각을 하는 순간 결과가 이상해지더라.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방심을 경계했다. 이동희의 선발 기용에 대해서는 "광훈이도 컨디션이 좋지만, 그래도 원정이다보니 수비적으로 생각을 했다. 높이나 세트피스 등을 감안한 선택"이라고 했다.
상대도 현재 수비가 좋다. 박 감독은 "끌어내서 뒷공간을 칠 것인지, 볼 상황에 따라 선수 위치를 바꿀 것인지 여러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1차 목표는 상위스플릿이다. 그게 빨라진다면 2위가 현실적인 목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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