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조르지가 상대 마크에 밀렸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의 아쉬움이었다. 포항은 31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 225' 28라운드에서 전반 39분 모재현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패했다. 전북의 22경기 무패까지 좌절시키며 흐름을 탔던 포항은 연승 행진이 4경기에서 멈췄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박 감독은 "아쉬운 경기다. 4연승 하면서 나도, 선수들도 기대가 많았다. 준비는 착실하게 했다. 강원이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고 했다. 이어 "조르지한테 쏠리는 상대 선수 뒷공간을 노린다는 복안이었다. 조르지가 상대 마크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전반 경기가 투박하게 진행됐다. 그런 상황이 이어지다보니 내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날 포항은 유효슈팅을 한 개도 날리지 못했다. 강원 수비도 좋았고, 포항 공격도 아쉬웠다. 박 감독은 "두가지 다 봐야겠다. 조르지가 전방에서 많이 상대를 괴롭혔어야 하는데, 상대 마크맨의 수비가 조르지를 잘 막았다. 공간도 없었고, 차단되다보니 전개가 잘 되지 않았다"고 했다.
앞으로 있을 A매치 휴식기에 대해 "한달 동안 선수들 열심히 집중력 갖고 결과를 냈다. 이 한경기로 이전의 노력이 희석될 수 없다. 8월 한 달 마무리 잘하고 싶었는데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오늘 경기를 통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 도전하는 마음으로 준비 잘하겠다. 다음 동해안더비 홈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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