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LA맨' 손흥민(33·LA FC)이 아쉽게 홈 데뷔전-데뷔골의 기회를 놓쳤다.
LA FC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FC와 2025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1라운드 전반을 1-1로 마쳤다. 이날은 손흥민의 홈데뷔전이었다. 손흥민은 10년간 정든 토트넘을 떠나 MLS 최고 이적료인 2600만달러에 LA FC 유니폼을 입었다. 7일 공식 입단식을 치른 손흥민은 10일 시카고 파이어FC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미국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계속해서 원정경기를 치렀다. 원정 3연전을 마친 후 첫 홈경기다. 손흥민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멋진 3주를 보냈다"며 "한 달이 1년처럼 느껴졌는데, 이제 홈 팬들 앞에 서게 되는 날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3경기 연속 손톱이다. 좌우에는 데니스 부앙가와 데이비드 마르티네스가 섰다. 중원은 에디 세구라-마키 델가도-마티유 초이니어가 구성했다. 포백은 아르템 스볼리야코프-은코시 타파리-라이언 포테우스-세르지 팔렌시아가 꾸렸다. 골문은 '캡틴'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에 LA가 들썩였다. 손흥민은 단숨에 LA 최고 스타로 등극했다. LA FC는 지난달 26일 '손흥민 효과'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는데, '손흥민이 합류한 뒤 나타난 효과는 전례가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합류한 뒤 구단 관련 콘텐츠 조회수는 339억8000만회로 594% 증가했다. 구단에 대한 언론 보도 역시 289% 늘어났다. 손흥민의 유니폼은 150만장 넘게 팔렸는데, 이는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할 당시보다 3배나 많은 수치다. 해당 기간 손흥민의 유니폼은 전 세계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입성 3주 밖에 되지 않았지만, MLS 역사상 최고의 영입 4위에 올랐고, 이미 최고 스타로 평가받고 있다. 손흥민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신시내티의 '2025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완벽한 스트라이크로 생애 첫 시구를 마친 손흥민은 "미국에서 축구가 가장 큰 스포츠는 아니기에 사람들이 저를 알 거라고 생각하지 못해 시구 때 (환영에) 매우 놀랐다"고 할 정도로 큰 박수를 받았다. 손흥민의 LA 홈데뷔전 입장권 가격은 최대 5200달러, 한화로 약 720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폭발적 관심을 낳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BMO스타디움은 태극기로 물결쳤다. LA FC가 초반 손흥민을 중심으로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시도했다. 3분 샌디에이고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왼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프리킥이 LA FC 수비를 맞고 요리스에게 향했다. 10분에는 앤더스 드레이어가 파고들며 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다. 요리스가 이번에도 잘 막아냈다.
조금씩 흐름을 찾던 LA FC가 선제골을 넣었다. 15분 마르티네스가 센터서클 부근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롱패스를 찔렀다. 뒷공간을 파고들던 부앙가에게 기가 막히게 연결됐고, 부앙가는 오른발로 툭 밀어넣으며 샌디에이고 골망을 흔들었다.
25분 LA FC가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팔렌시아가 공격에 나서며, 절묘한 오른발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침투하던 부앙가에게 연결됐다. 하지만 부앙가의 첫 터지가 좋지 않았다. 부앙가는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오른쪽 크로스바를 빗나갔다.
32분 밀리던 샌디에이고가 동점골을 넣었다. 드레이어의 왼발 패스가 배후로 침투하던 로사노에게 연결됐다. 로사노는 터치로 수비를 벗긴 후 중앙에서 한 템포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요리스는 꼼짝도 하지 못했다.
35분 손흥민이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렸다. 왼쪽에서 오른발로 올린 코너킥이 골키퍼를 넘었지만, 세구라의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38분에는 스몰리야코프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LA FC의 공세가 이어졌다. 44분 박스 안에서 좋은 위치에 있던 부앙가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 맞고 나왔다. 이어진 상황에서 포테우스가 오른쪽에서 가운데 포진해 있던 손흥민에게 내줬다. 손흥민은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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