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NC 다이노스 좌완 에이스 구창모가 드디어 복귀한다.
이호준 NC 감독은 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구창모가 7일 KIA전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실낱 같은 가을야구 희망을 붙들고 있는 KIA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뉴스다.
NC는 오는 7일 안방 창원 NC파크에서 KIA와 일전을 벌인다.
구창모는 2023년 9월 27일 KIA전이 마지막 투구다. 이후 2년 가까이 재활에 매진했다. 구창모가 정상적으로 출전한다면 711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다.
구창모는 2023시즌을 앞두고 NC와 6+1년 최대 132억원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2023년 바로 부상을 당했다. 11경기 51⅔이닝 소화에 그쳤다. 이후 2년 가까이 재활에 시간을 보냈다.
드디어 복귀 일정이 확정됐다. 다만 구창모가 100% 회복됐다고 확신할 상황은 아니다. 일단 던져 봐야 안다.
이호준 감독은 "그날 던지고 안 아팠으면 좋겠다. 시즌 막판이지만 일단 좋은 모습 보여주고 내년에는 시작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돌았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투구수는 50개다. 선발투수는 보통 2군에서 100개까지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고 1군에 올라온다. 구창모는 그 과정을 1군에서 하기로 했다.
이호준 감독은 "투구수는 50개 미만, 이닝도 3이닝으로 제한한다. 50개를 안 던졌어도 3이닝 던졌으면 교체할 예정이다. 투구수와 무관하게 이닝이 늘어나면 스트레스가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다.
어차피 던질 거면 1군에서 던지겠다고 구창모가 요청했다.
이호준 감독은 "처음에는 구창모 선수가 80개 정도까지 던지고 오겠다고 생각했다. 마음을 바꿨더라. 여기에서 던지고 아무 이상이 없으면 투구수를 계속 증가시키겠다"고 예고했다.
9월부터 확대엔트리가 적용된 덕분에 투수진도 여유가 있는 편이다.
이호준 감독은 "7월이었으면 고민했을텐데 9월이니까 괜찮다. 그보다 구창모가 또 던지고 삐끗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여기서도 던지고 체크를 계속 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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